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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가 집착인가, 도청 간부공무원의 ‘빗나간 욕망’
사회 방울새

사랑인가 집착인가, 도청 간부공무원의 ‘빗나간 욕망’

“연락 안해?” 내연녀 알몸 사진 전송한 도청 간부직원 입건

○…경기도청 소속 간부공무원이 내연녀의 알몸 사진을 휴대전화로 촬영한 뒤 내연녀에게 보냈다 경찰에 덜미.

12일 수원중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51·5급)는 지난해 12월 말 B씨(52·주부)와 성관계 도중 나체 사진을 찍어 휴대전화로 전송한 혐의(성폭력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불구속 입건.

두 사람은 내연관계로 A씨는 B씨가 자신의 연락을 피하자 모바일 메신저를 통해 B씨의 나체 사진을 8차례에 걸쳐 전송.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몰래 촬영한 사진이 아니다. 협박하거나 외부에 유출할 의도는 없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져.

경찰 관계자는 “B씨는 자신의 동의 없이 촬영됐다고 밝히는 등 진술이 엇갈리고 있는 상태로, 범행동기와 증거자료 확보 등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설명.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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