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사소한 오해가 부른… 어처구니 없는 폭력 잇따라
사회 방울새

사소한 오해가 부른… 어처구니 없는 폭력 잇따라

○…사소한 오해가 폭력 사태로까지 번지는 어처구니 없는 사건이 잇따라 발생.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24일 밤 10시50분께 수원시 팔달구 매산로2가 노상에서 패싸움을 벌인 혐의(폭력행위)로 L씨(26) 등 4명과 J씨(64)를 입건.

경찰에 따르면 L씨 등 일행은 중국어로 욕설을 하며 길을 걸어갔고, 이에 자신에게 욕을 한 것으로 오해한 J씨가 “왜 모르는 사람에게 욕을 하느냐”고 항의하면서 양측이 시비.

이 과정에서 L씨 등은 J씨의 멱살을 잡고 넘어뜨려 집단폭행했고, J씨 역시 L씨 등의 입술을 주먹으로 때리고 손가락을 깨무는 등 피 튀기는(?) 싸움으로 번져.

경찰조사 결과 L씨 등 4명은 중국동포로 자기들끼리 대화하는 과정에서 별 생각 없이 욕설을 한 것으로 확인.

앞서 이날 새벽 2시께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에서도 작은 오해가 도화선이 돼 폭행으로 이어져.

수원중부경찰서는 길을 가던 중 술에 만취한 C씨(19ㆍ여)가 갑작스레 소리를 지르자 자신의 여자친구를 욕한 것으로 오해, C씨의 멱살과 목덜미를 잡아 흔들어 폭행한 혐의로 J씨(25)를 불구속 입건.

김예나ㆍ송우일기자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