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출한 아들 때문에 충격에 휩싸인 어머니가 자살을 기도했다가 경찰의 신속한 위치 추적으로 구조돼.
21일 안성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8일 안성지역 K중학교 A군 등 7명이 가출했다는 신고를 부모로부터 받아. 이에 실종전담팀은 부모, 가출 학생 친구들과 마을 등 주변 수색에 나서면서 위치추적과 탐문에 돌입. 이 과정에서 A군의 어머니가 길거리에서 아들과 마주쳤지만 아들은 그 길로 또다시 도주하는 상황이 발생.
이후 경찰은 가출 3일 만인 21일 이들이 찜질방 등에서 기거하고 있는 것을 확인, A군을 부모에게 인계하려 하자 이번에는 A군 어머니가 실종. 당시 A군 어머니는 친구에게 “죽고 싶다. 살 의미가 없다. 내가 잘못되면 애를 부탁한다”라는 문자를 발송. 이에 경찰은 1시간가량 A군 어머니의 위치를 추적, 농촌 길 차 안에서 의식을 잃은 A군 어머니를 발견해 생명을 살려.
안성=박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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