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부터 80대까지 전 세대가 통일에 대한 염원을 한 목소리로 노래하고 연주하는 공연이 펼쳐진다.
린덴바움페스티벌오케스트라(이하 린덴바움)과 청춘합창단은 오는 11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12일 DMZ 캠프그리브스에서 ‘2017 린덴바움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린덴바움은 원형준 예술감독(겸 바이올리니스트)을 필두로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역사를 가진 하버드 래드클리프 오케스트라 단원과 전국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10대 학생들, 전문 연주자로 구성된 프로젝트 오케스트라다. 한 무대에 오르는 청춘합창단은 KBS <남자의 자격>을 통해 국민합창단으로 자리매김한 시니어 합창단이다. 두 단체는 남북의 평화와 화합이라는 메시지를 국내 관객과 전 세계에 발신하기 위해 뭉쳤다.
이들은 ‘세대와 이념을 넘어 음악으로 전하는 평화의 울림’을 주제로 다양한 곡을 연주한다.
린덴바움 수석 작곡가 김인규의 , 민요 <새야 새야 파랑새야>, E. Drake의 , 최성환의 <아리랑 판타지>, 최영섭의 <그리운 금강산>, 민요 <뱃노래>와 <아리랑>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지휘는 현재 디토오케스트라의 수석 지휘자로 활동 중인 아드리엘 김(Adriel Kim)이 맡는다. 그는 피에트라리구레 국제 바이올린 콩쿠르 1위, 요르마 파눌라 국제 지휘 콩쿠르 3위 등을 수상했으며 UN 주최 비엔나 글로벌 인권포럼에 문화예술인 자격으로 참여한 바 있다.
주최 측은 이번 공연에 앞서 지난 2일 서울의 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축제의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청춘합창단 권대욱 단장은 “전쟁을 겪은 윗세대는 통일에 대한 염원이 있지만 힘이 없고, 오늘날의 젊은 세대는 힘은 있지만 통일에 대한 염원은 크지 않은 듯하다”고 지적했다.
윤학수 청춘합창단 부단장은 “통일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올 것”이라며 “평양에서 노래할 수 있는 날이 올 때까지 언제든 노래할 수 있도록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휘자 아드리엘 김(Adriel Kim)은 “예술인 자격으로 참여한 비엔나 세계 인권포럼에서 재능을 통해 사회에 메시지를 전하는 전 세계 예술인들의 모습에 감격했다”며 “음악을 통해 하나가 되는 메시지를 담은 이번 공연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린덴바움 원형준 예술감독은 “음악을 통한 소통의 힘을 믿는다”면서 “이번 공연에서 선보일 열정과 가능성이 오늘의 관객에게 남북을 연결하는 화합의 길을 제시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원 감독은 오는 9월 세계 평화의 날을 기념해 스위스 제네바 열리는 UN 평화회담에 한국인 최초 연설자로 초청받아 한반도 이슈와 평화 통일을 이야기하고, 한태송 UN 주재 북한대사와의 만남을 준비해 북한 청소년을 포함한 ‘유엔 청소년 오케스트라(United Nations Youth Orchestra)’를 한반도에 설립하는 것을 제안할 방침이다. 관람료 3~7만원. 문의(02) 3487-0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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