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은 참여율·지역별 강좌편차 등 각종 문제점 보완 내실있게 운영
올해 학생들의 낮은 참여율과 지역별 강좌 편차 등의 문제로 저조한 성적(본보 10월13일자 6면)을 거둔 경기도교육청의 ‘경기꿈의대학’이 내년부터 새롭게 탈바꿈한다.
도교육청은 학생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일환으로 수강 신청 전 온라인으로 미리 강의를 체험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프로그램 활성화를 위한 내실화에 나선다.
25일 도교육청에 따르면 이재정 경기도교육감의 후반기 역점사업인 경기꿈의대학은 지난 1년 동안 지역별 강좌 수 편차, 수강신청 시스템 미비, 강의평가 등 여러 문제점이 발생했다.
이에 따라 학생들의 참여율 또한 저조했다. 올해 1학기에 참여한 고교생은 1만 9천788명으로, 도내 고교생의 4.5%(도내 전체 고교생수 44만1천여 명)만이 참가했다. 2학기에는 이보다 3천여 명이나 줄어든 1만 6천108명이 수강신청했다.
이런 가운데 도교육청은 이 같은 문제점을 보완한 ‘2018 경기꿈의대학 운영 계획’을 확정했다. 계획 안에 따르면 학생들은 내년부터 수강신청 전 10분 분량으로 구성된 ‘맛보기 강좌’를 들을 뒤 강의를 선택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이를 통해 학생 이탈을 방지하고 강좌의 내실화를 다지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강의를 수강한 학생이 ‘온라인 강좌 만족도 설문’을 끝마쳐야 강의 이수확인증을 출력하도록 시스템을 보완, 강의 검증을 강화한다. 또 수강신청 시 다른 강의로 변경할 수 있도록 ‘강의 취소’ 버튼을 신설한다. 도교육청은 또 지역별 강좌 수 편차를 줄이고자 3개 대학, 11개 전문기관과 업무협약을 체결하는 등 참여 기관을 확대할 예정이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경기꿈의대학을 운영하면서 나타난 미비점을 보완해 내년에는 내실있게 운영할 방침”이라며 “내년에는 91개 대학과 19개 기관이 경기꿈의대학에 참여하는 만큼 학생들에게 좋은 강의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꿈의대학은 고교생들이 스스로 꿈과 진로를 찾을 수 있도록 대학을 찾아가 강의를 듣는 교육프로그램이다.
김규태·정민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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