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립유치원 확대 전 교사 처우 개선하라” 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 기자회견

19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공립유치원 방과후전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문기자
19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 앞에서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가 기자회견을 열어 공립유치원 방과후전담사들의 처우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이상문기자

“공립유치원 확대하기 전에 현재 근무 중인 교사들 처우부터 개선하라!”

19일 오전 9시 경기도교육청.

쌀쌀한 날씨지만 부당한 대우에 처우개선을 촉구하는 공립유치원 방과후전담사 50여 명이 모인 경기도교육청 앞은 뜨거운 목소리로 가득했다.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전국교육공무직본부 경기지부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가 사립유치원 사태로 인하여 공립유치원 확대를 계획하고 있지만 방과후전담사들은 공립유치원의 현 실태를 고발하고자 한다”며 “공립유치원 확대 이전에 도내 1천567명의 기존 교사들 처우부터 먼저 개선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들은 특히 공립유치원의 방과후전담사들의 전담사 1명당 담당하는 아동 수를 줄이고 기존 근무시간을 6시간에서 8시간으로 연장해 계약직 근로자에서 정식 근로자로의 전환도 반드시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조 관계자는 “출근하면 앞치마부터 두르고 배식에 투입, 하루 일과를 마치고 26명의 원생의 마지막 귀가까지 하나하나 챙기고 있지만 담당 아동 수가 너무 많아 안전사고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또 기본생활 습관부터 음악, 미술, 한글, 놀이지도까지 교사의 일을 다 맡아 하고 있는데 6시간 근무에 준비시간도 없어 항상 시간에 허덕인다”고 토로했다.

이에 도교육청 관계자는 “아직 뚜렷한 협의점은 찾지 못했지만, 원만한 해결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상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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