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양한 안전문화 콘텐츠를 제작해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이달의 모범 소방관’으로 서영광 용인소방서 소방사(31ㆍ사진)를 선정했다고 13일 밝혔다.
서 소방사는 119구급대원으로서 도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소방안전문화 홍보 콘텐츠 제작으로 도민 안전 의식 함양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모범 소방관으로 선정됐다.
서 소방사는 2년 6개월 동안 병원 간호사로 근무하다 지난 2019년 12월 소방공무원으로 임용됐다. 어릴 때부터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고 싶었던 그는 어머니의 권유와 전폭적인 지원으로 간호사가 될 수 있었다.
2년 넘게 병원 중환자실에서 근무하다 보니 응급환자들의 병원 이송 전 적절한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는 점을 깨닫게 됐고, 119구급대원으로 직업을 변경하게 됐다.
서 소방사는 구급 출동과 최근에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확진자 이송까지 담당하는 등 도민 안전을 위해 분주히 뛰고 있다. 특히 그는 높은 업무 강도에도 불구하고 최근에는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서 운영하고 있는 홍보콘텐츠 제작 동아리 소ㆍ편ㆍ제(소방서편 영상 제작단)에 가입했다.
그는 ‘최준’ 등 인기있는 유튜브 스타를 패러디해 주택용 소방시설, 주방용 K급 소화기에 대해 쉽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영상 콘텐츠를 제작했다. 딱딱한 소방안전교육이 아닌 많은 사람들이 웃고 즐기며, 자연스럽게 안전 지식을 배워 실천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최근에는 또 다른 인기 스타를 패러디해 여름철 물놀이 안전수칙 교육 영상을 촬영, 이달 중 경기도소방재난본부 유튜브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서 소방사는 “사고 현장에 출동을 하다보면 부주의에 의한 부상이나 인명 피해 사례가 대부분이라 안타깝다”며 “본업인 구급 출동 업무 이외에도 안전에 대한 경각심을 제고 시키기 위해 다양한 안전문화 콘텐츠를 제작, 안전한 경기도를 만드는데 이바지하겠다”라고 말했다.
김태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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