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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달의 모범 경찰관] 안성경찰서 공도지구대 순찰팀장 박종완 경위
사회 우리사회를 비추는 ‘희망등대’

[이달의 모범 경찰관] 안성경찰서 공도지구대 순찰팀장 박종완 경위

경기남부경찰청(청장 김원준)은 이달의 모범경찰관으로 박종완 안성경찰서 공도지구대 순찰팀장(56ㆍ경위)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지난 1990년 경찰에 입문한 박종완 팀장은 파출소와 지구대 등에서 27년간 근무한 베테랑 경찰관으로 범죄자에겐 엄격히 대응하고 사회적 약자에겐 온정을 베풀어 동료의 신망이 두텁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해 8월 갑작스러운 폭우로 안성지역에 산사태가 발생했을 당시, 죽산파출소 소속이었던 그는 산사태 발생 전 침수 등 재난 발생 우려지역에 거주하는 노인들을 신속히 대피시켰다.

특히 그는 도로가 물에 잠겨 순찰차 진입이 어려워지자 걸어서 도로를 건너는 등 위험한 상황에도 생명 구조에 앞장섰다.

또 올해 2월 현재 근무지인 공도지구대로 발령받은 후, 경찰 내부망에 등재된 수사전문기법을 직원들과 공유하는 한편, 변경된 주요 법률사항에 대해서도 팀원들에게 숙지시켰다.

아울러 박 팀장은 중요 사건 발생 시 현장에서 탁월한 지휘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4월에는 대형복합쇼핑몰에서 흉기를 소지한 정신이상자를 체포했으며, 성폭력을 당한 후 감금된 피해자 구조요청에 일일이 주택을 수색해 피의자를 검거했다. 이 밖에도 경찰관에게 흉기를 휘두른 피의자를 붙잡거나 다수의 치매 노인과 실종 아동을 발견, 무사히 귀가할 수 있게 도와줬다.

박 팀장은 “경찰 생활이 얼마 남지 않았지만 초심을 잃지 않고 후배 경찰들을 양성하는 한편 지역 주민 보호에도 온 힘을 다하겠다”며 “항상 주민들의 신뢰와 지지를 받는 ‘믿음직한 경찰’, ‘따뜻한 경찰’로 남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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