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재난본부(본부장 이상규)는 이달의 모범소방관에 고양소방서 김남규 소방교(29)를 선정했다고 30일 밝혔다.
김남규 소방교는 지난 2017년 임용돼 현재 고양소방서 능곡119안전센터에서 진압대원으로 근무하고 있다. 지난해 4월부터 올해 초까지는 홍보담당으로 일했던 그는 각종 소방정책과 안전문화를 도민에게 전파하기 위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ㆍ지원하는 등 재난현장뿐만 아니라 행정업무에서도 뛰어난 능력을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부터 유도를 배운 김 소방교는 누군가의 안전을 보호하는 직업에 매력을 느껴 용인대학교 경호학과에 입학했다. 대학 시절 베트남으로 날아가 봉사활동을 하거나 동네 치안센터 자율방범대로 활동하는 등 다양한 자원봉사를 이어왔다. 이 같은 경험을 통해 특정 인물이 아닌 다수에게 도움을 주는 일에 관심을 갖게 됐고, 소방공무원으로 진로를 변경한 것이다.
대학 졸업 전 소방공무원 공채에 합격, 햇수로 5년차 소방관이 된 그는 크고 작은 화재 현장을 누비면서 도민의 안전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불철주야 힘쓰고 있다. 그 결과, 지난 2019년 소방의 날을 맞아 고양시장 표창을 받았으며 시민들을 위해 봉사활동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고양소방서 표창을 수상했다. 지난해 역시 겨울철 소방안전대책 마련으로 안전문화 확산에 이바지해 경기도지사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올해에는 소방홍보 우수 콘텐츠 발굴 유공 표창까지 휩쓸었다.
김남규 소방교는 “도민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라면 소방공무원으로서 주어지는 다양한 업무들에 항상 도전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앞으로도 도민의 경호원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있는 자리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장희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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