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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경기교육] 휠체어에 발 맞춰... 배려·공감하는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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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경기교육] 휠체어에 발 맞춰... 배려·공감하는 동행

경기새울학교 척수장애인과 트레킹
남한산성 오르며 공동체 의식 함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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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새울학교(학교장 김문겸) 학생들은 지난 15일 척수장애인 4명과 함께 남한산성을 찾아 따뜻한 동행길에 동참했다.

‘척수장애인과의 동행트레킹’은 경기새울학교의 특색 교육과정으로 장애인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고 나눔과 배려를 몸소 체험하는 봉사 활동이다. 이를 위해 경기새울학교는 경기도척수장애인협회, 사회적 교육기업 드림트레일숲길, 한국트레킹연맹 등 3개 단체와 ‘나눔으로 더불어 살아가는 봉사활동 운영 협약서’를 체결하고 수년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동행트레킹은 한국트레킹연맹에서 침대 형태의 척수장애인용 트레킹 휠체어 장비를 제공 받아 드림트레일숲길 전문 강사와 함께 진행한다. 이번에는 학생 4명과 교사 2명이 한 조를 구성돼 총 6개조(학생 30명, 교사 12명)가 휠체어 4대를 들고, 남한산성의 숲길을 함께 걸으며 관련 역사를 듣는 시간도 가졌다.

척수장애인들과 함께 산을 오르는 것은 평상시 접할 수 없는 체험이다. 2시간여 조원들끼리 힘을 모아 휠체어를 들고 햇볕이 내리쬐는 산길을 내내 걷는 것은 힘든 일이지만, 학생들은 자신들의 힘으로 다른 사람에게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가장 가까이에서 몸소 느끼며 기꺼이 참여했다.

수년째 트레킹 활동을 기획하고 운영하는 노황균 경기새울학교 학생부장은 “장애 인식 개선이나 더불어 사는 사회와 같은 가치의 습득은 이론적으로 교육을 하는 것도 필요하지만, 적극적으로 참여하도록 기회를 제공해 직접 느끼고 경험하도록 했을 때 가장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이천=김정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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