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로고
인천경제청,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먹구름’
인천 인천경제

인천경제청,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먹구름’

핵심사업 진척 없어… 난제 산적, 경제청 “문제점 보완해 성공추진”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부터 본격화할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사진은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의 주요 사업 중 1개인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의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올해부터 영종·청라국제도시를 중심으로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을 본격화한다. 하지만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핵심인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과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가 난항을 거듭하고 있어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

 

25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오는 10월까지 3억원을 투입해 인천경제자유구역(IFEZ)의 미래 먹거리 산업인 ‘K-콘텐츠 산업 육성 연구’에 나선다. 인천경제청은 다음달 인천연구원을 통해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과 구체적인 방법에 대한 연구 용역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인천경제청은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과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등을 중심으로 온라인 동영상서비스(OTT) 산업과 영상제작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에 따라 투자유치 등에 나설 계획이다.

 

인천경제청은 콘텐츠 산업의 특성상 높은 부가가치와 고용 창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인천경제청은 이를 바탕으로 제조업 성장도 꾀할 구상이다. 인천경제청은 국내 영상제작사들이 서울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지만 안정적인 제작환경이 아닌 탓에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해결하고, 인천국제공항을 품고 있는 영종지역 등에 안정적인 영상 제작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그러나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의 중심인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이 답보 상태이다. 인천경제청은 지난해 7월부터 을왕산 아이퍼스힐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경제자유구역 지정 절차를 밟는 중이지만, 국토교통부의 반대로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심의조차 통과하지 못하고 있다. 

 

또 인천경제청이 조성하는 청라영상문화단지 사업 역시 우선협상대상자 단계에서 잡음이 일면서 암초에 부딪쳐 있다. 인천시의회가 인천경제청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과정에 대해 문제삼고 있는데다, 청라주민들도 인천시에 감사를 요청하는 등 예비 우선협상대상자의 사업추진능력에 대한 의혹이 끊이질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인천경제청은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을 마무리하지 못하고 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K-콘텐츠 산업 생태계 조성 사업은 단 1개의 단일 사업이 아니라 산업 벨트를 만드는 구상”이라고 했다. 이어 “인천연구원을 통해 나오는 기본 구상을 통해 현재 방향성의 문제점은 보완하고, 성공적으로 이끌 수 있는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고 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