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남부본부가 용인특례시 기흥구 동백동 호수마을주공 3단지를 찾아 보수공사를 실시했다.
지난 겨울 한파에 따른 결로 현상을 두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경기일보 1월26일자 10면)이 나왔기 때문이다.
결로는 실내외 온도차로 내부 벽이나 천장, 창문 등에 물방울이 맺히는 현상으로 심할 경우 곰팡이가 생겨 피부염이나 호흡기 질환을 유발한다.
19일 LH 경기남부본부에 따르면 LH는 지난 17~18일 해당 가구를 방문해 발코니 천장 전체에 단열처리를 진행했다. 또한 동계기간 생긴 곰팡이 제거 및 페인트 재도장 등을 통해 아파트 내부 성능을 개선했다.
입주민 A씨(83)는 “이전에는 창문은 물론 벽면까지 결로에 따른 곰팡이가 덕지덕지 생긴 탓에 퀴퀴한 냄새가 진동했고, 시각적으로도 좋지 않았다”며 “오는 22일 마무리 공사가 끝난다. LH가 보수공사를 해준 덕에 산뜻한 새집에서 생활하는 듯한 느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LH 경기본부 관계자는 “결로는 겨울철 큰 온도 차이에 따른 습기가 주원인이 되기 때문에 입주민에게 올바른 환기법도 설명했다”며 “입주민 주거복지를 위해 해당 아파트를 예의주시하겠다. 관리사무소 등을 통해 접수된 문제 및 불편사항에 대해 신속하고 빠르게 조치할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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