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동두천시 ‘1975년 멈춘’ 생연동 평화로 주변, 낡은 주택 철거 추진

동두천시 생연동 생골사거리~동연사거리 1.12㎞ 평화로 인근 낡은 주택 정비사업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시 생연동 생골사거리~동연사거리 1.12㎞ 평화로 인근 낡은 주택 정비사업 조감도. 동두천시 제공

 

동두천 도심 한복판을 통과하는 평화로 주변이 새롭게 단장된다.

 

1975년 멈춘 해당 지역의 낡은 주택들이 철거될 전망이어서다

 

15일 시에 따르면 생연동 생골사거리~동연사거리 1.12㎞ 평화로(국도 3호선) 가로환경 정비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기로 했다.

 

평화로는 1975년 정부의 국토종합개발계획에 따라 조성된 도로로 양주에서 연천까지 이어진다.

 

이 도로 주변에 있는 ‘75주택’은 1974년 제럴드 포드 미국 대통령이 동두천 주둔 미2사단을 방문한 것을 계기로 도시 미관 개선을 목적으로 건립됐다.

 

당시 판자촌을 가리기 위해 급히 지은 지상 2층 건물 297채가 1975년 완공되면서 건립된 해인 1975년을 뜻하는 ‘75’가 붙여져 ‘75주택’이라는 이름을 갖게 됐다.

 

시는 이번 가로환경 정비사업을 추진하면서 학생들의 안전한 등하굣길을 만들고 낡은 '75주택'을 철거해 도시 미관도 개선할 방침이다.

 

이들 주택은 한때 평화로 상권의 중심 역할을 담당했지만 현재는 건물이 낡은 데다 관리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다수의 공·폐가가 방치되고 있다.

 

또 주택 주변에 초·중·고교 다섯 곳이 밀집해 있어 학생들의 통학 불편 문제도 있고 밤에는 인적이 드물어 우범지대로 전락한다는 지적도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시는 전체 정비 구간 중 생골사거리~동연사거리 구간을 우선 정비 대상으로 정하고 ‘75주택’을 철거한 뒤 보행로 확장과 소공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시는 주민설명회를 시작으로 도시계획시설 변경을 추진하고 하반기 실시설계를 시작하는 등 본격적으로 사업에 나설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도 생연동 평화로 주변 낡은 주택 정비 및 노후 건물을 산뜻하게 단장해 도시 이미지를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