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채만 한 옹벽 갑자기 와르르 무너져, 손 쓸 틈도 없이 '속수무책'
지난 16일 경기도 오산시 가장동 가장교차로에서 발생한 옹벽 붕괴 사고 당시 현장 블랙박스 영상이 공개됐다.
해당 영상은 16일 오후 7시께 사고가 난 차량의 바로 뒤에서 운행중이던 차량의 19초가량 블랙박스 영상이다.
영상을 보면 평소와 다름없이 고가도로 아래에서 서행하는 흰색 앞 차량의 모습이 보인다.
하지만 이내 차 위로 서행하는 차 위로 흙더미와 일부 구조물들이 떨어졌고, 곧이어 큰 옹벽 더미가 무너지며 차량을 완전히 덮쳤다.
이 모든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겨우 10초 내외다. 일시에 무너져 내린 옹벽에 차량 운전자는 손 쓸 틈도 없었던 것으로 보여 충격을 주고 있다.
이 사고로 운전중이던 40대 남성이 사고 3시간 만인 오후 10시께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피해 차량은 무게 180t, 길이 40m, 높이 10m가량 콘크리트 구조물에 눌려 있다가 굴착기 등을 동원한 작업 끝에 수습됐다.
사고가 일어난 지난 밤 현장을 찾은 김동연 경기도지사는 “이번에 내린 비가 61mm 정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영향이 있었는지 등 사고원인을 파악할 수 있도록 경찰과 협조 하겠다”면서 “책임 소재를 따져야 한다면 분명한 책임 소재를 따지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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