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770여명 투입...드론, 헬기, 구조견 등도 동원 보트 14대 투입, 청평호부터 김포까지 수상 수색도 병행
가평군 폭우 피해 현장에서 실종자 2명을 찾기 위한 수색이 7일째 이어지고 있다.
26일 수색 당국에 따르면 이날 가평군 마일리에서 신청평대교 구간에 소방·경찰·군·민간 인력 770여 명과 드론, 헬기, 구조견이 투입·동원돼 집중 수색에 나섰다.
특히 대보교∼신청평대교 사이 실종 가능성이 높은 지점에서는 대원들이 안전 장비를 착용한 채 물에 들어가 수색을 이어갔다. 하류 구간인 청평호∼팔당댐과 경기 고양 김포대교까지는 보트 14대가 투입돼 수상 수색도 병행됐다.
앞서 지난 25일 강원특별자치도소방본부 특수대응단 구조견이 덕현리 덕현교 하단 토사에 묻혀 있던 시신을 발견했고,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DNA 분석 결과 마일리 캠핑장에서 실종됐던 10대 A군으로 확인됐다.
A군의 시신이 확인되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인한 경기북부 지역 사망자는 가평 5명, 포천 1명 등 6명으로 늘었다.
현재 남은 실종자는 마일리 캠핑장에서 산사태로 실종된 A군의 어머니인 40대 여성과, 덕현리에서 급류에 휩쓸린 것으로 추정되는 50대 남성 2명이다.
당국은 폭염 속 장기 수색으로 대원들의 피로가 누적되고 있지만, 실종자 발견을 위해 수색을 계속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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