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동네 소식통

학생들 격차 해소... 교육의 본질 회복 [임태희 道교육감, 경기교육 3년②]

유아기-초등학교 ‘이음교육’ 확대... 학부모 만족도 상승
특수교육 예산·인력·학교 확대…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다문화학생 ‘랭귀지스쿨’로 한국어 능력·학교 적응력 UP
내실화된 진로교육·상담·체험 다채… 중학생 만족도 향상

경기교육 3년은 ‘한 명 한 명의 성장’이라는 교육의 본질을 회복하고 모든 학생에게 공정한 기회를 제공하기 위한 노력의 시간이었다. 기본 인성 교육과 기초·기본학력을 강조하며 창의력과 사고력을 중시하는 교육으로의 전환을 시도했다. 교원의 교육활동 보호를 위한 대책과 학교 내 갈등을 교육적으로 해결하기 위한 제도와 문화를 만들었다. 장애학생 및 다문화학생을 위한 공평한 교육을 강화했으며 촘촘한 돌봄과 유—초 이음교육을 확대해 왔다. 이는 공교육의 신뢰를 회복하고 학생 성장 중심 교육 철학을 실현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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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이 군포 그림책꿈마루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경기도교육청 제공

 

■ 인성교육·기본학력 바탕으로... 모든 학생 성장 지원

 

임태희 교육감이 취임하면서 경기교육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는 ‘인성교육’이다. ‘경기인성교육 모델’ 개발, 경기인성교육협의체 운영, 우리학교 인성브랜드 만들기, 인성 교과서(초등) 및 교재(중등) 개발, 인성교육 실천학교 운영 등을 통해 미래 시민으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인성교육의 주요 4대 영역(도덕적, 공동체적, 지적, 수행적 인성)을 갖추도록 교육이 진행된다.

 

경기도교육연구원에서 실시한 기초학력종단조사 결과에 따르면 도내 학생들의 자기관리, 대인관계, 공동체 역량과 같은 사회정서적 역량이 2022년 3.7점(5점 만점)에서 2023년 3.9점으로 향상됐다. 앞으로도 경기인성교육은 사회정서학습 기반 인성교육 확대를 통해 학생들의 성격, 정서적 안정, 사회적 심성을 보다 체계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경기도교육청은 2023년 전국에서 최초로 ‘기본학력’을 설정하고 초6, 중3 학생을 대상으로 국어, 수학, 사회, 과학 과목에 대해 컴퓨터 기반 평가를 실시했다. 기본학력은 공통핵심기준을 충족하는 학력으로서 학생이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실제 삶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능력의 최소 기준을 의미한다.

 

책임교육학년인 초등학교 3학년과 중학교 1학년의 경우 도내 학교의 100%가 학업성취도 자율평가에 참여함으로써 정확한 진단을 통한 기초학력 향상의 기반을 다졌다. 2024년 처음으로 실시한 기본학력 평가에서는 기본학력 도달 및 우수 학생 비율이 초등학교 6학년 79.5%, 중학교 3학년 75.6%에 이른다.

 

유아기에서 초등학교로의 원활한 전환을 돕는 유—초 이음교육도 확대되고 있다. 시범유치원 수는 2023년 41개에서 2024년 254개, 2025년 508개로 늘어났고 학부모 만족도는 2023년 86.22%에서 2024년 86.98%로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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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교육지원청에 위치한 화성오산 교권보호지원센터 모습. 박화선기자

 

■ 교권보호 종합 지원... 학폭은 처벌 대신 중재

 

도교육청은 15개 부서가 참여해 ‘교육활동 보호’ 종합 대책을 수립·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를 위한 제도 개선, 교권 침해 예방 및 대응, 법률 지원 시스템을 포함한 피해 교원 지원 강화, 교육활동 침해 예방 및 대응 매뉴얼 보완 등 현장 중심의 실질적인 정책이 이어졌다. 정당한 교육활동임에도 아동학대 혐의로 피소된 교사들에 대한 법적 행정적 지원을 강화했다.

 

아울러 2023년을 ‘교권 회복 원년’으로 삼고 경기교권보호지원센터를 25개 지역에 구축했으며, 전국 최초 ‘안심콜 탁(TAC)’ 시스템(1600-8787)과 심리상담 플랫폼 ‘마음 8787’을 운영하고 있다. 센터에는 상담사 13명, 변호사 18명이 배치돼 교사의 권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노력으로 교육 활동 침해 사례는 2023년 1천290건에서 2024년 1천54건으로 18% 넘게 감소했다. 아직 일부 학생과 학부모에 의한 교육활동 침해 사건이 종종 발생하지만 촘촘한 지원 정책으로 교원이 교육활동에 온전히 집중할 수 있는 제도와 문화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다.

 

학교폭력 문제 역시 ‘처벌’ 대신 ‘화해중재’라는 경기교육만의 모델이 뿌리 내렸다. 학교폭력은 학생들의 정상적인 학교 생활을 가로막는 가장 큰 장애물이다. 이러한 학교 내 갈등의 교육적 해결을 위해 2023년부터 25개 교육지원청에 화해중재단을 운영했고 학교폭력 건수 대비 화해중재 신청 비율 2023년 9%에서 2024년 12%로, 화해중재 성사 비율은 2023년 75%에서 2024년 90%로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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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유동수화백

 

경기교육은 학생의 몸과 마음 건강을 챙기며 학생이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 정책을 펼쳐왔다. 선제적인 자살예방교육, 정신건강 전문가 연계 및 치료비 지원 사업 확대, 3단계 안전망을 갖춘 위(Wee) 프로젝트 운영 등을 통해 위기학생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하고 있다.

 

질병관리청 주관의 청소년건강행태조사에 따르면 경기지역 청소년의 우울감 경험률은 2022년 42.8%에서 2023년 39.2%로 줄고 스트레스 인지율은 2022년 30.1%에서 2023년 27.2%로 낮아졌다. 특히 학생 자살 생각률은 2022년 16%에서 2024년 13.7%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학생의 마음 건강과 더불어 신체 건강 증진을 위한 오아시스 아침 운동, 건강증진학교 운영, 경기학생스포츠센터 및 학생건강증진센터 운영 등의 노력들로 학생 신체활동 실천율은 2022년 15.7%에서 2024년 16.6%로 증가, 주관적 건강 인지율은 2022년 62.2%에서 2024년 65.5%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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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한국어랭귀지스쿨 수업 모습. 박화선기자

 

■ 존중과 온기로 채운다... 특수교육·다문화·늘봄학교

 

경기교육은 ‘다르다’는 이유로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더 넓고 깊은 특수교육 정책을 마련했다. 각종 지표에서 전국 최하위를 기록하던 경기도의 특수교육은 임태희 교육감 취임 후 ‘경기특수교육 활성화 3개년 계획’을 통해 환골탈태했다.

 

특수교육 관련 예산 확대와 함께 특수교사 수를 2023년 6천884명에서 2024년 7천174명, 2025년 7천621명으로 늘리고 특수교육지도사 수는 2023년 1천144명에서 2024년 1천344명, 2025년 1천419명으로 증원했다. 특수교육 인력,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증가 같은 양적 확대와 함께 스마트 특수교육 기반 마련, 장애학생 의료적 지원 확대, 특수교육원 설립 추진 등을 통해 장애학생 맞춤형 지원 및 특수교육 현장의 자율적 성장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아울러 도내 다문화학생은 전국의 약 27%를 차지하고 있다. 도교육청은 2023년 3개를 시작으로 2025년에는 총 46개의 한국어랭귀지스쿨을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이주배경 학생들의 한국어능력 신장을 통한 학교 적응을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운영된 14개의 한국어랭귀지스쿨에 입학한 학생들이 교육과정을 마칠 때 평가한 읽기, 말하기, 듣기, 쓰기 점수는 입학 전에 비해 평균 42.9점(100점 만점)이 향상됐다. 경기교육은 다문화 학생을 단순한 지원대상으로만 보지 않고 다양한 문화적 토양을 기반으로 미래를 이끌 수 있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정책을 펼치고 있다. 이를 위해 안산에 공립형 다문화대안학교인 ‘안산국제학교(가칭)’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늘봄학교는 돌봄 대기 해소와 학부모 양육 부담을 덜기 위한 교육·보육·돌봄 통합 모델이다. 교육부 수요조사 결과 예비 학부모의 83.6%가 늘봄학교를 희망하고 있다. 2025년 기준 도내 초1·2 학생의 83%가 늘봄학교에 참여하고 있으며 학부모 만족도는 9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특히, 2024, 2025년 늘봄 대기자 수는 0명으로 늘봄 수요가 100% 해소됐으며 사교육비 경감 체감도 역시 향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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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업계 특성화고인 경기항공고 수업 모습. 박화선기자

 

학생의 꿈을 설계하고 준비하는 데에는 내실화된 진로 교육, 상담, 체험이 필요하다. 경기교육은 지난 3년간 학생 맞춤형 진로직업교육을 내세우며 다양한 정책을 펼쳐 왔다. 31개 시·군별 진로체험지원센터를 운영, 지역과 연계한 진로 체험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직업계고 재구조화 추진과 함께 학생의 진로 역량 강화에도 노력했다.

 

교육부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의 진로교육현황조사에 따르면 도내 중학생의 진로체험 관련 진로활동 만족도는 2022년 3.77점(5점 만점)에서 2024년 3.87점으로 향상됐다.

 

●관련기사 : ‘자율성’ 키우고... ‘배움’ 무한 확장 [임태희 道교육감, 경기교육 3년①]

https://kyeonggi.com/article/20250724580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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