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서울시·경기도와 힘 모아 ‘한양의 수도성곽’ 등재 추진 내년 2월 유네스코에 등재신청서 최종 제출 예정
고양의 대표 문화유산인 북한산성이 포함된 한양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12일 고양특례시와 국가유산청 등에 따르면 최근 열린 국가유산청 세계유산분과 심의에서 북한산성을 포함해 한양도성, 탕춘대성 등 성곽 유산 3곳으로 구성된 ‘한양의 수도성곽’이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위한 신청 대상으로 확정됐다.
이로써 ‘한양의 수도성곽’은 ▲잠정목록 선정 ▲우선등재목록 선정 ▲등재신청후보 선정 ▲등재신청대상 확정 등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신청하기 위한 4단계 국내심의를 모두 완료했다.
또 등재신청서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도입된 유네스코 예비평가도 지난해 10월 통과했다.
앞서 지난 2021년부터 경기도, 서울시 등과 함께 세계유산 등재를 공동으로 추진해 온 시는 내년 2월 공식 등재신청서 제출 및 이코모스 현지실사 등 국제심사를 철저히 준비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등재 여부는 국제기념물유적협의회(ICOMOS) 심사 및 세계유산위원회(WHC) 심의 등을 거쳐 2027년 확정될 전망이다.
한양 수도성곽은 18세기 조선의 수도인 한양을 방어하고 위급 시 수도 인구 전체를 안전하게 피난시켜 장기전을 수행하기 위해 기능이 다른 포곡식 성곽 3곳을 유기적으로 연결했다.
행정 중심지인 도성(한양도성)과 유사시를 대비한 군사목적의 방어용 입보성(북한산성), 그리고 백성의 피난과 장기전에 대비한 창고시설의 보호를 위한 연결성(탕춘대성)으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고양시가 관리 중인 북한산성은 사적 제162호로 덕양구 북한동 산1-1번지를 비롯해 서울 은평구·성북구·강북구·도봉구 일원에 걸쳐 있으며 성곽의 길이는 11.6㎞에 이른다.
이동환 시장은 “서울시와 협력해 2027년 세계유산 등재를 목표로 마지막까지 철저히 준비해 고양의 역사와 문화적 가치를 세계에 널리 알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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