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재부 차관 거친 정통 재정 관료 출신...김동연 지사 최측근 평가
경기주택도시공사(GH) 사장에 김용진 전 경기도 경제부지사가 내정됐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GH 임원추천위원회는 지난달 4일부터 21일까지 사장을 공개 모집했으며, 8명이 접수해 서류·면접심사를 거쳐 김동연 경기도지사에게 2명의 인원을 추천, 김 전 부지사가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 내정자는 이천 출신으로 세광고, 성균관대를 거쳐 KDI 국제정책대학원에서 공공정책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6년 제30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공직에 입문한 후 기획예산처 복지노동예산과장, 주영국대사관 재정경제관, 대외경제국장, 공공혁신기획관, 부총리 대변인, 사회예산심의관, 지역발전위원회 기획단장 등을 거쳤다.
이후 기획재정부 차관을 지냈고 한국동서발전 사장,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역임한 재정·경제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김 지사와는 문재인 정부 시절 기재부에서 함께 국가 재정과 경제정책을 이끌었다.
이후 김 내정자는 민선 8기 첫 경제부지사로 임명됐으나 곧 사직한 뒤 도정자문위원회 위원으로도 활동했다.
한편 도는 경기도의회에 인사청문회를 요청할 예정으로, 청문회는 다음 달 5~19일 열리는 도의회 제386회 임시회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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