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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빛나는 문화유산] 청동 은입사 향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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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에서 의식을 행하거나 불단 위에 올려놓고 향을 피우는 데 사용하는 향로 가운데 이처럼 몸체 아래 나팔형으로 벌어져 원반형 받침을 지닌 것을 특별히 ‘향완’이라 했다.

 

청동 은입사 향완은 높이 28.8㎝, 입지름 29.1㎝로 몸체와 받침대 전체 면에 은실을 이용해 장식(은입사)했다. 몸체 표면은 네 곳에 2개의 선으로 원을 만들고 그 안에 범자(梵字)를 1자씩 넣었고 원 주변에 꽃무늬를 새겼다. 몸 아래에는 연꽃을 둘렀고 받침대 윗부분에 연꽃잎을 둘렀다. 받침대에 용무늬와 아래에는 덩굴무늬를 새겼다.

 

고려 충목왕 2년(1346년)에 만들었고 원래 금강산 용공사용으로 제작된 것이었으나 6·25전쟁 때 남쪽으로 가져온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향로는 14세기 은입사 향로 중 문양이 화려한 편이지만 몸체에 비해 받침대가 약화된 불균형을 이루는 시대적인 특징을 잘 보여준다. 국가유산청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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