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3.6%…2주째 상승 [리얼미터]

직전 조사 대비 긍정평가 2.2%p 상승, 부정평가 2.6%p 하락
민주당 46.7%·국민의힘 36.1%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8월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오벌오피스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악수하며 미소짓고 있다. 연합뉴스

 

한미 정상회담을 마친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53.6%를 기록하며 2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일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5~29일 닷새간 전국 성인 2천53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8월 4주차 주간 조사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 긍정 평가는 53.6%('매우 잘함' 43.9%, '잘하는 편' 9.7%)로 전주 대비 2.2%p 상승했다. 부정평가는 2.6%p 내린 42.3%로 긍정·부정 격차는 오차범위를 넘어선 11.3%p까지 벌어졌다. '잘 모름' 응답은 4.1%였다.

 

지역별로는 경기·인천은 직전 조사 대비 5.4%p 오른 55.8%로 나타났으며, 대구·경북은 9.1%p 상승한 44.2%를 기록했고, 대전·세종·충청은 4.8%p 올라 53.8%, 부산·울산·경남은 2.1%p 올라 52.8%를 기록했다. 대부분 권역에서 상승했으나 서울에서는 직전 조사 50.7%보다 3.1%p 하락한 47.6%를 나타냈다.

 

연령별로는 40대에서 직전 조사 대비 9.6%p 오른 71.4%를 기록해 가장 큰 폭의 반등을 보였다. 60대는 3.4%p 오른 51.7%, 50대는 1.8%p 상승해 63.9%를 기록했다. 반면 20대는 2.2%p 내린 40.0%로 집계됐다. 성별로는 여성은 2.4%p 올라 56.0%, 남성은 2.1%p 상승한 51.2%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달 28~29일 전국 성인 1천6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 지지도 조사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46.7%로 전주보다 0.9%p 올랐고, 국민의힘은 36.1%로 0.6%p 상승했다.

 

민주당은 대구·경북에서 9.9%p 올라 35.5%를 기록했으며, 광주·전라는 8.5%p 상승한 72.6%, 대전·세종·충청 3.9%p 오른 45.0%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은 서울(7.0%p↑, 38.8%), 20대(4.0%p↑, 44.4%), 30대(5.0%p↑, 37.0%)에서 지지율을 끌어올렸다. 무당층은 0.5%p 늘어난 8.4%로 집계됐다.

 

두 조사 모두 무선 100% RDD 자동응답(ARS)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 또한 5.1%로 동일했다. 표본오차는 대통령 지지율은 95% 신뢰수준에 ±1.9%p, 정당지지율은 ±3.1%p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