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는 보건복지부가 주관한 ‘2025년 지역모자의료센터 분만 기능 강화 지원사업’에 인하대병원과 인천성모병원이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이번 공모에는 전국 34개 지역모자의료센터 가운데 10곳이 선정됐으며, 이 중 인천에서 2곳이 포함됐다.
이번 선정을 통해 인천권 모자의료체계는 고위험 산모 및 신생아의 24시간 진료체계를 갖춘 권역모자의료센터(길병원)에 더해 지역모자의료센터 2곳까지 총 3곳에서 24시간 분만 및 신생아 진료가 가능해졌다. 시는 임산부와 신생아를 위한 의료 안전망이 한층 강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출산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의료 인력과 기반 시설 확충 등 보다 체계적이고 촘촘한 의료지원 시스템을 만들고 있다. 지난 2021년부터는 옹진군 백령병원에 산부인과 전문의를 배치하는 분만취약지 지원사업으로 의료취약지 산모와 신생아의 안전한 분만을 돕고 있다. 또 지난 2023년부터는 인하대병원이 어린이 중증,희귀 질환 진료를 위한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로 지정돼 운영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의료 취약계층인 산모와 영유아의 건강은 우리 사회의 건강한 미래를 만드는 중요한 기반”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전한 분만과 신생아 건강 확보를 위해 지속가능한 의료지원 체계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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