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차 민생소비 회복쿠폰 한살림·두레·아이쿱에서도 사용 가능

정부, 연 매출 30억 초과 지역생협 추가…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 등록도 허용

지난 7월 21일 오전 수원특례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는 모습. 경기일보 DB
지난 7월 21일 오전 수원특례시 인계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민들이 소비쿠폰을 신청하고 있는 모습. 경기일보DB

 

22일부터 지급되는 정부의 2차 민생회복 소비쿠폰이 한살림, 두레, 아이쿱 등 연 매출 30억원 이상의 지역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지역생협)에서도 사용 가능해진다.

 

4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이번 조치는 친환경 농산물 생산과 소비 확대, 지역 공동체 활성화 등 생협의 공익성과 지역 주민의 소비쿠폰 사용 편의를 고려해 결정됐다.

 

현재 소비쿠폰 사용처는 연 매출액 30억원 이하 소상공인 매장으로 제한돼 있다. 하지만 생협의 경우 공익적 성격 및 매출액이 지역 공동체에 환원되는 특성 등을 고려해 연 매출액과 무관하게 지역생협 매장에서 소비쿠폰을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지역사랑상품권 운영 지침’을 개정해 지역생협이 연 매출액 30억원을 초과하더라도 지역사랑상품권 가맹점으로 등록할 수 있도록 제도를 정비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소비쿠폰 사용이 가능한 지역생협 매장 목록을 22일부터 행안부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조치로 지역 주민들이 편리하게 생협을 이용할 수 있게 되고, 지역 공동체 강화와 친환경 먹거리 판로 지원 등 지역사회에서 생협의 공익적 기능이 더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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