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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더하기] 자립형 공공배달 플랫폼을 꿈꾸며

이재준 경기도주식회사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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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랫폼 사업자의 지배력 강화에 따른 독과점 폐해가 심각하게 발생하고 있고 배달앱이 그 대표적 사례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정부나 지방정부에서는 이를 막기 위해 공공배달앱을 다양한 방법으로 지원하고 있지만 뚜렷한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공공배달앱은 단순히 음식 배달 서비스에 머물러 있고 땡겨요, 먹깨비 등 민간사업자를 활용한 대안도 중개수수료만 공공배달과 같은 2% 이하일 뿐 PG 수수료 등 다른 요인은 민간 배달앱과 대동소이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경기도 배달특급은 자립형 공공배달앱 구축을 꿈꾸며 구조 변화를 시도해 왔다. 즉, 사회서비스 분야의 연결망을 온라인 플랫폼에 접목시켜 지속적인 회원 증가와 충성 고객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구조 자체를 바꿔 나가는 것이다.

 

이미 아동급식 바우처를 온라인 주문으로 전환해 식당에 직접 가서 음식을 먹는 불편을 해소하고 낙인 효과를 차단할 수 있어 바우처 소진을 획기적으로 증진했다. 또 자체 사업으로 구상해 6월 출시한 아동·청소년 생리대 플랫폼은 선택의 폭을 획기적으로 넓혔을 뿐 아니라 온라인으로 배달함으로써 유통비용 등을 줄여 약 30%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해 2개월간 2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들 사업만으로도 회원이 5만여명 증가했고 이들은 대부분 3~5년 배달특급 플랫폼을 이용할 것으로 예상돼 배달특급에 친숙한 환경을 조성하게 된다.

 

공공배달플랫폼 운영사인 경기도주식회사는 ESG 경영도 잊지 않고 챙긴다. 종합병원이 없는 의료 소외 지역에 퇴원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을 구상 중이다. 입원 시에는 반드시 보호자가 필요하지만 퇴원 시에는 병원비만 완납하면 구태여 멀리 있는 가족이 휴가를 내고 올 필요 없이 배달특급을 활용해 집까지 안전하게 모시겠다는 구상이다.

 

공공배달앱은 이런 사회통합형 구조로 개편돼야 한다. 그래야 신뢰도가 높아지고 시민들의 인식 개선 속에 구독 서비스가 늘고 배달특급 홍보를 자임하는 가계와 소비자가 증가하는 선순환 구조가 완성된다.

 

경기도주식회사가 제안하는 자립 기반형 공공배달플랫폼 모델로는 △음식 배달 서비스 △아동 급식 지원사업 △여성·청소년 생리대 사업 △효도특급 △QR 오더 활성화가 있다.

 

공공배달의 최대 문제는 확장성 정체다. 소비 쿠폰 등을 나눠줄 때 반짝하는 돌발 구매를 넘어서야 생존할 수 있다. 지속적 이용객을 늘리는 상호작용 하에서 표준 모델이 구축돼야 한다. 이러한 기능을 연계해 보급한다면 공공배달플랫폼의 지속적 성장을 견인하고 충성 고객을 확충함으로써 완만한 상승 곡선의 성장 모델로 발전할 수 있다.

 

공공배달플랫폼 표준 모델 개발은 현 정부의 가장 큰 고민이라 판단한다. 지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지속적 구매가 유입되는 구조, 나아가 구독 서비스로 발전할 수 있는 사회서비스 분야 플랫폼을 접목하는 것이다.

 

나아가 정부가 경기도주식회사의 자립형 공공배달앱 표준모델을 고도화시켜 널리 보급한다면 시행착오를 줄일 수 있고 지자체마다 지출하는 구축비를 인공지능(AI) 탑재 등 기능 고도화 예산으로 돌려 더 편리한 공공앱 환경을 지원할 수도 있다.

 

지역화폐법이 통과됐다. 이제 공공배달앱은 흐름이다. 살아남기 위한 경기도주식회사의 작은 혁신이 공공배달앱의 불신을 치유하고 사랑받기를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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