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진대학교 연기예술학과가 제20회 거창세계대학연극제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연기예술학과 학생들은 손튼 와일드 원작 연극 <우리 읍내>를 무대에 올려 ▲단체 은상(유서윤·24학번) ▲개인 연기상(임민식·24학번) ▲지도교수상(황연희 교수)을 수상했다.
이번 성과는 지난해 <햄릿: 더 라이브>로 4관왕을 기록한 데 이어 다시 한 번 쾌거를 이룬 것이다. 특히 저학년 학생들이 중심이 돼 작품을 완성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연출을 맡은 유서윤 학생은 방학 동안 작품 전반을 이끌며 음악과 연출적 실험을 더했다.
개인 연기상을 수상한 임민식 학생은 입학 이후 9편의 무대에 참여한 경험을 바탕으로 탄탄한 연기를 선보였다.
심사위원단은 “전체적인 앙상블이 탁월하고, 움직임과 화술에서 고른 기량을 보였다”고 총평했다.
황연희 교수는 “무더운 여름에도 창의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무대를 준비한 학생들의 열정이 감동적이었다”며 “이 경험이 전문 배우로 성장하는 발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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