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22일~10월 17일 ‘택배 특별관리기간’ 지정…과로 방지·원활 배송
하루 약2천만 박스가 쏟아질 추석 택배 대란을 앞두고 국토교통부가 현장 과부하를 막기 위한 대책을 내놨다.
국토부가 추석 명절을 맞아, 택배 종사자 과로 방지 및 원활한 배송 서비스를 위해 배송 물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오는 22일부터 4주간 ‘택배 특별관리기간’으로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국토부에 따르면 해당 기간 동안 배송 물량은 평시(8월 평균) 대비 약 13.5% 증가해 하루 2천32만 박스로 약 135% 늘어날 전망이다.
이에 주요 택배사는 간선차량 기사 2천명, 택배 기사 1천100명, 상하차 분류 인력을 포함한 기타 업무 2천400명 등 약 5천500명을 추가 투입한다.
종사자 안전을 위한 조치도 병행한다. 명절 연휴 1~2일 전부터 주요 택배사는 집화를 제한해 연휴 기간 택배 종사자에게 휴식을 보장하고 영업점별로 건강관리자가 종사자의 건강 이상 여부를 매일 확인해 이상이 발견되면 즉시 휴식하도록 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온라인 쇼핑몰 등 대형 화주들에게 택배 물량 분산, 집화 제한 등의 조치에 적극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또한, 지자체와 공공기관 등에도 성수품 주문이 몰리지 않도록 ‘사전 주문’을 통해 택배 물량을 분산해 달라고 당부했다.
국토부 김근오 물류정책관은 “명절 택배 특별관리기간 동안 종사자 과로를 방지하면서도, 배송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철저히 관리할 것”이라면서 “일부 물품 배송 지연 등이 있더라도 따뜻한 마음으로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밝혔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