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전·현직 등 4명 ‘하마평’ vs 민주, 보수 텃밭 겨냥 6명 도전
최근 급속한 인구 성장을 이뤄내며 74만명에 도달한 남양주시는 제3기 신도시인 왕숙신도시를 원동력으로 인구 100만명의 특례시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내년에 구성될 민선 9기의 최대 과제는 메가시티 진입 초석 다짐이다. 지방선거를 10개월 앞둔 현재 인구 100만명 진입의 과업을 이끌 남양주시의 차기 시장으로 10명의 인사들이 거론되고 있다.
21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에선 현 주광덕 시장을 비롯해 4명이, 더불어민주당에선 6명의 후보가 차기 시장 후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재선 도전이 유력한 주 시장은 2008년 국회의원(구리·한나라당)으로 입성해 2016년 남양주병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재선했으며 2022년 앞서 한 차례 민주당으로 넘어갔던 남양주시장직을 재탈환했다. 주 시장은 카카오, 우리은행 등 왕숙첨단산업단지 기업 유치를 비롯해 그동안의 성과 등을 바탕으로 재선을 준비 중이다.
조광한 전 남양주시장도 출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조 전 시장은 2018년 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으나 2022년 탈당하고 2023년 국민의힘으로 당적을 옮겨 국민의힘 유력 후보로 꼽히고 있다. 조 전 시장 역시 재임 시절 수도권 전철 4·8·9호선 등 광역교통망 유치 등 시정 성과를 통해 인지도를 축적해 왔다.
현 조성대 남양주시의회 의장도 시의원 재선 경력과 오랜 지역활동 등을 통해 꾸준히 시장후보군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남양주갑 지역구를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이인희 국민의힘 중앙위원회 교통분과 부위원장도 거론되고 있다.
더불어민주당에선 김한정 전 국회의원이 현재 하마평에 오른 후보 가운데 가장 인지도가 높다. 김 전 의원은 2016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남양주을 지역구에서 당선, 2020년 재차 남양주을에서 재선하며 지역주민들에게 인지도를 쌓았다.
최현덕 전 남양주시 부시장도 유력 후보로 꼽힌다. 최 전 부시장은 2017년 남양주시 부시장으로 재직하며 시와 인연을 쌓았고 2018년에 이어 2022년 남양주시장 당내 경선에 뛰어들었으나 본선에 진출하지는 못했다. 최 부시장은 경기도 경제실장 이력 등을 활용해 이재명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인수위원으로 참여, 이 대통령의 경기도지사 재직 시절 경기도 정책의 밑그림을 같이 그렸다.
전직 도의원들도 이번 지방선거에 뛰어들기 위해 몸을 풀고 있다. 2010년 남양주시의원으로 정치를 시작해 2018년 제10대 경기도의원(남양주5)으로 활동한 이창균 전 도의원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으며 2022년 지방선거에서 최민희 국회의원과 최종 경선까지 올라 승부를 겨뤘던 윤용수 전 경기도의원(남양주3) 역시 자천타천으로 시장 후보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이와 함께 2022년 남양주시장 선거 당내 경선에 도전했던 이원호 변호사(김대중재단 남양주지회장)도 거론되고 있으며, 더불어민주당 남양주병 기본사회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 중인 백주선 변호사도 도전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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