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지지율 55%...지난주 대비 5%p 하락 [갤럽]

李대통령 지지율, 인천·경기(58%), 서울(54%) 등
정당 지지도, 민주 38% · 국힘 24%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24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유엔본부에서 안전보장이사회 공개 토의를 주재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이 55%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6일 공개됐다.

 

한국갤럽이 지난 23~25일 전국 만 18세 이상 1천2명을 대상으로 이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관한 의견을 물은 결과 응답자의 55%가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는 전주보다 5%포인트(p) 내린 수치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34%로 지난주보다 3%p 상승했다. '의견을 유보한다'는 응답은 11%로 조사됐다.

 

한국갤럽 측은 이에 대해 "조희대 대법원장 사퇴 압박과 진실 공방, 내란 재판부 변경 등 여당 주도 사안들이 대통령 평가에도 반영된 듯하다"고 진단했다.

 

지역별로는 ▲인천·경기(58%) ▲서울(54%) ▲광주·전라(78%) 등 대구·경북(39%)과 부산·울산·경남(43%)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과반 지지율을 보였다.

 

이 대통령의 국정 수행을 긍정적으로 평가한 이유로는 '외교'가 20%로 가장 높은 비중으로 나타났다. 이어 '경제·민생'(15%), '소통'(9%),'전반적으로 잘한다'(8%) 등의 응답으로 집계됐다.

 

아울러 부정 평가의 이유 또한 '외교(14%)'가 가장 높게 집계됐다. 이외에 '독재·독단'(11%), '과도한 복지·민생지원금'(9%), '경제·민생'·'전반적으로 잘못한다'(각 7%) 순으로 조사됐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38%, 국민의힘이 24%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지난 조사 대비 3%p 내렸고, 국민의힘 지지도는 지난번과 같은 수치로 집계됐다.

 

이밖에 조국혁신당·개혁신당은 각 3%, 진보당 1% 등으로 집계됐다.

 

‘양대 정당 대표 역할 수행 평가’에서는 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3%, '잘못하고 있다'는 44%로 오차범위 내에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에 대해서는 30%가 긍정적으로 응답했고, 51%가 부정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접촉률은 47.9%, 응답률은 11.4%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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