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힘, 경기 10곳 등 34곳 당협위원장 공모 착수

조강특위 본격 가동…지방선거 전열 재정비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서울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28일 서울 시청역 인근 세종대로에서 열린 사법파괴 입법독재 국민 규탄대회에서 대국민 연설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내년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경기도 10곳을 포함한 34곳의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나서는 등 당 조직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28일 국민의힘에 따르면, 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조강특위)는 지난 26일 첫 회의를 연 데 이어 조만간 2차 회의를 열고 사고 당협을 대상으로 당협위원장 공모 절차에 착수한다. 현재 전체 254개 당협 중 34곳에서 위원장이 공석이며, 경기와 인천, 서울 등 수도권에 19곳이 몰려있다.

 

경기는 수원병·의정부을·부천갑·평택을·고양갑·고양정·남양주을·오산·김포을·화성정 등 10곳이 비어 있다. 인천은 서구갑이다. 서울의 경우 광진갑·동대문갑·중랑갑·중랑을·양천갑·강서을·구로을·관악갑 등 8곳이다.

 

지난 지방선거에서 이긴 12곳 광역단체장 자리를 수성해야 하는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사고 당협을 채우고 선출직 공직자 평가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전열 재정비에 본격적으로 나서는 모양새다.

 

당은 이후 신임 당무감사위원장을 선임, 당무 감사를 통해 기존 당협위원장에 대한 물갈이 작업에도 들어갈 예정이다. 선출직 공직자 평가혁신 태스크포스(TF)도 29일 첫 회의를 열고 활동을 시작한다. 정점식 의원이 위원장을 맡고, 유상범 원내수석부대표와 김선교 의원이 각각 국회의원 분과장과 지방자치단체장 분과장을 담당한다.

 

TF는 향후 공천 과정에서 민심에 부합하는 인물을 선출할 수 있게 체계적인 평가 기준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당내에선 상임위·본회의·필리버스터·의원총회·장외집회 기여도 등 다양한 지표가 평가에 반영될 것으로 보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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