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 위례신도시 시민연합(공동대표 김광석·이호걸)이 지난해 총선 공약을 이행하라며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을 규탄하고 나섰다.
시민연합은 하남시청 옆 추 의원 지역사무실 앞에서 집회를 열고 지난 총선 때 제시된 공약 불이행 행태를 꼬집었다고 28일 밝혔다.
시민연합은 이날 “당선을 위해 공약을 남발하고 선거 때는 감언이설로 주민을 현혹한 뒤 당선 후에는 모르쇠로 일관하는 정치인의 거짓말을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추 의원은 지난해 총선 당시 위례신도시 행정통합을 위해 2024년 12월까지 지방자치법 개정이나 특별법 발의를 통해 반드시 통합을 추진하겠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하지만 지금까지 단 한 건의 법안 발의나 제도적 개선 시도 조차 없었다는 게 주민들의 지적이다.
특히 시민연합은 주민들의 반복된 질의에도 답변조차 내놓지 않은 점을 기만행위로 규정했다.
김광석·이호걸 공동대표는 “정치인은 말이 아니라 행동으로 평가 받는다”면서 “주민을 외면한 정치인은 반드시 낙선으로 심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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