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가 오는 10월 3~9일 이어지는 장기간 추석 연휴를 맞아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교통·성묘·의료 등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29일 시에 따르면 교통 안전부터 성묘, 응급의료, 물가안정 등 12개 분야에 걸쳐 ‘추석 연휴 종합대책’을 마련했다. 또 시는 시민들의 안전 및 편의 등을 위해 이 기간동안 종합상황실을 운영할 방침이다.
우선 시는 귀성객들의 원활한 이동을 위해 대중교통을 증편한다. 시는 추석 연휴 기간동안 버스 및 연안여객 이용객은 1일 평균 2만6천621명으로, 평상시(1만5천358명) 대비 1만1천263명(73.3%)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시는 고속버스와 시외버스는 총 50대를 추가 운행하고, 여객선은 평소보다 횟수를 늘려 24회를 더 운항한다. 인천지하철은 14회 증편해 혼잡을 완화할 계획이다. 또 10월4~7일 원적산터널과 만월산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의 통행료를 면제한다.
성묘객 혼잡을 방지하기 위해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통제에도 나선다. 시는 추석 연휴동안 인천가족공원에 약 38만명의 성묘객이 방문할 것으로 보고있다. 시는 오는 10월5~7일 제일고등학교 운동장을 임시 주차장으로 개방해 성묘객들의 주차 불편을 줄인다.
이 밖에도 사전 성묘 및 대중교통 이용 등을 적극 홍보해 성묘객 분산을 유도할 계획이다. 특히 추석 당일인 오는 10월6일에는 인천가족공원 내 차량 진입을 전면 통제하는 등 성묘객의 안전 확보 등에 나선다. 대신 오전 8시부터 오후 5시까지 부평삼거리역 2번 출구에서 인천가족공원까지 셔틀버스를 2분 간격으로 무료 운행한다.
시는 추석 연휴동안 의료공백 최소화를 위해 비상 진료체계를 본격 가동한다. 응급의료기관(21개), 응급의료시설(5개), 소아전문응급의료센터(2개) 응급실은 연휴 기간에도 24시간 정상 운영한다. 또 달빛어린이병원 7곳과 공공심야약국 34곳을 정상 운영하고, 갑작스러운 응급 상황이나 의료 상담이 필요할 경우 119 구급상황관리센터를 통해 전문적인 응급의료 상담도 가능토록 한다.
여기에 시는 추석 성수품 수급과 가격 동향을 상시 점검하는 것은 물론, 63개 주요 생활필수품 가격 정보를 매주 공개하는 등 물가 안정에도 나선다.
시 관계자는 “추석 연휴 동안 교통 안전과 의료 공백 해소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모두가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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