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노인복지시설협회가 30일 ‘인천광역시 장기요양시설 돌봄종사자 처우개선 방안’을 주제로 토론회를 열었다.
시청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토론회에는 250여 명의 장기요양시설 돌봄종사자와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전용호 인천대학교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발제를 통해 장기요양시설 돌봄종사자의 임금·근무환경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이어 ▲인천시 차원의 처우개선 및 임금체계 개선 ▲돌봄종사자 바우처 지원 ▲전문성을 위한 보수교육 및 상해 보험비 지원 등을 제안했다.
이날 토론에는 우태양 대구시 여래원장, 문효준 한국장기요양기관협회 인천서지회장, 이형길 한국노인복지중앙회 감사, 현승구 인천시 노인복지시설협회장, 허지연 인천시 노인정책 과장 등이 참석했다.
토론자들은 인천은 돌봄종사자에 대한 처우 개선이 없는 상태라며 ‘다른 광역자치단체 평균수준의 돌봉종사자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종사자 전문성을 위한 교육비 지원 ▲돌봄종사자 복지제도 개편 ▲인천형 좋은돌봄 인증제도 도입 등 종사자 처우개선의 필요성에 대한 폭넓은 토론이 이뤄졌다.
현승구 인천시 노인복지시설협회 회장은 “현장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돌봄종사자들을 위해 인천에서 돌봄종사자 처우개선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하병필 시 행정부시장은 “돌봄 인력에 대한 처우 개선은 어르신 돌봄의 질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시 차원에서 정책적 지원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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