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영·김대중·김명주·박종혁·석정규·신동섭·신영희·유승분·장성숙·정종혁 등 10명의 인천시의원들이 지난해 우수한 의정 활동을 펼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인천YMCA의 제9대 인천시의회의 지난해 활동에 대한 모니터링 결과, 이들 10명의 의원을 우수의원으로 선정했다. 인천YMCA는 9대 시의회가 보다 전문적이고 성실한 자세, 연구하는 의원상과 발로 뛰는 의원들의 활약상이 눈에 띄는 것으로 평가했다.
세부적으로 ‘출석 평가’에서 지난해 시의원들의 전체 출석률은 96.7%로 나타났다. 이는 2023년 98.2%보다 소폭 낮은 수치다. 출석률 상으로 100% 회의에 참석한 의원은 11명으로 작년(18명)보다 줄었다.
‘의원 발의 조례 수’에서는 제정과 개정 모두 포함하는 경우 가장 많은 발의를 한 의원은 신동섭 의원으로 16개를 발의했다. 이어 김대중 의원이 9개를 발의했고, 이인교 의원이 7개를 발의했다. 평균 발의수는 3.6개이다.
제정 조례의 경우 신동섭, 이오상 의원이 5개로 가장 많은 발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고, 김재동, 신영희 의원이 4개로 다음으로 많은 발의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발의 수는 1.6개이다. 개정 조례의 경우 신동섭 의원이 11개, 김대중 의원이 8개를 발의했다. 평균 발의수는 2개이다.
조례 개정으로 전세사기 피해지원금 100만 원 지급, 인천 천사지원금 및 아이꿈수당 사업에서 소외됐던 보호 아동에게도 인천형 저출생 정책 지원이 이뤄지도록 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결의안 수’에서는 신동섭 의원이 2개를 발의했고, 12명의 의원이 각각 1개를 발의했다. 인천YMCA는 결의안 건수로 내용적인 평가를 할 수는 없지만, 시의원의 중요한 활동 중 하나가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그것을 대표하여 표출하는 것이라고 했을 때 결의안을 적극적으로 대표 발의하는 것은 의정 활동에 있어 적극적인 자세로 임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로 보고 있다. KBS 인천방송국 설립 결의안을 시의회 내에서 진통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결의한 것은 좋은 평가를 받았다.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위원별 시정요구, 처리요구, 건의사항 등 지적사항 수는 박종혁 의원 54개, 석정규 의원 49개, 유승분 의원 38개 순으로 많이 한 것으로 나타났다. 위원 평균은 20.5개의 지적사항이 있었다.
인천YMCA는 행정사무감사는 시의회의 가장 중요한 활동 중 하나라는 의미에서 이들 의원들은 매우 활발한 의정 활동을 벌여왔다고 평가했다. 양적 평가라는 한계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활발하고 적극적인 의정 활동을 했다고 봤다.
‘회의록 평가’에서 인천YMCA는 위원회별로 행감 회의록 중 샘플링해 질적 평가로 진행했다. 우수한 활동으로 평가받은 의원으로는 김대영·신영희·유경희·유승분·이선옥·장성숙·정종혁 의원 등이다.
인천YMCA는 9대 시의회가 과거와는 다른 의정 활동의 모습을 기대했던만큼 변화된 모습을 보여준 부분도 있고, 시민들의 기대에 못 미쳤던 부분도 있다고 평가했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건, 전자칠판 리베이트 의혹 사건, 5.18 폄훼 및 시민 무시의 부적절한 발언 등 유독 큰 사건 사고가 많았기 때문이다. 이로 인해 처음으로 윤리특별위원회가 열려 정직 3개월의 처분이 있기도 했고, 형사 구속이 있기도 했다.
인천YMCA 관계자는 “지난해는 그 어느 해보다도 시의원으로서의 기본적인 자세와 자질에 문제가 되는 사건이 많은 해”라며 “시의회는 철저한 반성적 자세로 의원들의 윤리적 자세를 되새기고 새롭게 태어나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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