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나들이 가요”… 연휴에 가기 좋은 경기도 한글날 행사 3가지

바르고 고운 우리말, 한글 창제 및 반포를 기념하는 한글날이 올해로 지정 80주년을 맞는다.

 

국가보훈부는 지난달 30일 조선어학회의 ‘한글날 제정’을 10월의 독립운동으로 선정하며 “한글날은 일제강점기 독립운동과 민족의 정체성을 지키려 했던 선조들의 뜻이 담긴 날”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 지역 곳곳에서도 뜻깊은 올해 한글날을 기념하기 위해 특별한 행사를 연다. 긴 연휴 중 의미 있는 나들이를 다녀오기 좋은 도내 행사 3가지를 소개한다.

 

여주시 세종대왕릉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여주시 제공
여주시 세종대왕릉 인근에 있는 세종대왕 동상. 여주시 제공

 

■ 여주시, 세종대왕릉서 ‘한글문화행사’ 열어

 

세종대왕의 얼이 담긴 여주시는 9일 한글날을 맞아 세종대왕릉 일원에서 ‘2025 한글날 문화행사’를 연다.

 

행사를 개최하는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은 이번 행사에 한글의 우수성과 역사적 가치를 되새기고 시민과 관광객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문화 콘텐츠가 마련돼 있다고 밝혔다.

 

특히 ▲어린이 액션 뮤지컬 ‘한글용사 아이야-달라도 친구야!’ ▲제13회 세종대왕 전국 한글휘호대회의 수상작 전시 및 붓글씨 퍼포먼스 ▲ 미니큐브를 활용한 한글 놀이 ▲한글 캘리그래피 등의 체험 및 행사를 통해 한글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

 

또 지역 예술 단체와 함께하는 ‘쉼터 작은 음악회’와, 예술 단체들의 특별 합동 공연 등 다채로운 문화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이충우 여주시장은 “올해도 한글문화도시로서 여주의 정체성을 알리고 전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를 준비했다”며 “특히 미래의 주역인 어린이들이 직접 보고 배우며 한글의 가치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니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전경. 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어린이상상의숲 전경. 용인문화재단 제공

 

용인시, 한글날 가족 행사 ‘다온라온 한글누리’ 개최

 

용인문화재단도 9일 한글날 기념 특별 행사를 연다. 올해 용인어린이상상의숲에서 개최되는 ‘다온라온 한글누리’는 온 가족이 함께 누릴 수 있는 한글 문화 축제로, ‘좋은 일과 즐거움이 가득한 한글 세상’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한글이 놀이터 ▲쿵쿵따 릴레이 만화 ▲책벌레 의사의 한글 처방전 ▲한글날 북큐레이션(훈민정음 해례본·언해본 및 추천 도서 전시) ▲한글 매듭팔찌 만들기 ▲한글 보드게임존 등 한글 자·모음을 다양한 놀이 요소로 활용한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이를 통해 이제 막 한글 공부를 시작한 어린이들부터 한글이 익숙한 어른들까지 각자의 눈높이에 맞게 한글의 즐거움과 가치를 경험할 수 있다.

 

용인문화재단 관계자는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적 경험을 제공하고, 한글의 소중한 가치를 되새기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지역 시민과 긴밀히 소통하며 다양한 문화 예술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 갈미한글공원. 경기일보DB
의왕시 갈미한글공원. 경기일보DB

 

의왕시, 갈미한글공원서 ‘의왕한글한마당’ 진행

 

의왕시는 오는 12일 갈미한글공원에서 ‘제12회 의왕한글한마당’을 개최한다.

 

올해 행사에서는 한글의 ‘전통성’을 강조한 ▲아름다운 내 이름 기차 ▲한글 비즈 키링 만들기 ▲자음으로 만나는 주령구 놀이 ▲옛날 옛적에 빛그림극장 ▲한글 투각 만들기 등의 놀 거리들이 기대된다.

 

세종대왕과 집현전 학자들이 함께하는 ‘알쏭달쏭 우리말’ 프로그램도 상시 진행되며 ▲한글의왕을 찾아라 ▲전기수의 시끌벅적 전래동화 등의 체험 행사도 준비돼 있다.

 

한글이음단 어르신과 어린이들의 축하 공연에는 금모래 해금 병창 연주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행사의 피날레는 시민들이 다함께 추는 ‘강강술래’로 장식된다.

 

시 관계자는 “광복 80주년과 한글날 공식 지정 80주년을 맞아 개최되는 의왕한글한마당은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한글을 매개로 한 문화교류의 장이 될 이번 행사에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소개한 3가지 행사 모두 우리말 ‘한글'을 통해 전 세대를 아우르는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어 온 가족이 함께 다녀오기 좋다. 자세한 내용은 여주세종문화관광재단, 용인문화재단, 의왕시 등 행사 개최 측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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