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경기관광공사, 지역관광 거점 ‘연천 첫머리거리’ 새단장

‘2025 경기도 구석구석 관광테마골목’ 사업의 신규 대상지로 선정된 연천군 전곡읍 ‘첫머리거리’가 생활골목을 넘어 군인과 군민이 함께하는 특별한 관광거점으로 새롭게 재탄생했다.

12일 경기도와 경기관광공사에 따르면 이 사업은 군부대 배후 상권으로 성장해온 ‘첫머리거리’의 특수성을 살려 군인과 군민, 상인이 공존하는 공간을 지역관광 명소로 육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도와 경기관광공사, 연천군, 상인회가 협력해 공간·체험 인프라 구축, 군부대 배경을 활용한 스토리콘텐츠 개발, 상인회 중심의 운영 및 역량강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첫머리거리의 새단장을 기념해 18일 ‘두군두군 첫머리거리 축제’가 열린다. 이날 축제에는 군인과 군민 등 300여명이 함께 참여, ▲밀리터리 퍼레이드 ▲첫머리 3종 체육대회 ▲군인·군민 노래·댄스 경연 ▲‘군인 아빠 자랑’·‘애인 자랑’ 무대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또 전투식량 만들기, 군번줄 제작, 페이스페인팅, 샌드아트 등 체험부스와 야장 운영도 이뤄진다.

축제가 끝난 뒤에도 지속적 방문 확대를 위해 다양한 상설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25일부터 주말마다 군복 코스프레 참여자와 군인 가족, 면회객에게 상점별 할인과 리워드를 제공해 주는 ‘군인 리스펙트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 달 1일부터 15일까지는 ‘첫머리거리’ 매장을 이용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군번줄 만들기 체험과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또 상인회의 전문성과 자생력을 강화, 지속적 성장을 위한 역량 강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경기관광공사 관계자는 “연천 첫머리거리가 단순한 생활골목을 넘어 군부대와 지역사회가 함께 어우러지는 관광거점으로 자리잡게 될 것을 기대한다”며 “많은 분이 방문해 지역의 새로운 변화를 함께 즐겨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