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이 인상되면서 도내 시·군을 운행하는 마을버스 요금도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22개 시·군 중 11곳이 인상을 확정했다.
13일 경기도 등에 따르면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은 25일 첫차부터 버스 유형에 따라 각각 200원, 400원 오른다. 경기도의 버스 요금 인상은 2019년 9월 이후 6년 만이다.
이에 따라 마을버스를 운행하는 도내 22개 시·군 중 상당수는 지자체별로 소비자정책 심의위원회를 거쳐 25일부터 마을버스 요금을 올리기로 했다.
현재 경기도에 마을버스 요금 인상 계획을 통보한 시·군은 군포, 평택, 김포, 광주, 성남, 시흥, 남양주, 화성, 고양, 하남, 수원 등 11곳이다.
하남시의 마을버스 요금 인상은 2023년 11월 이후 2년 만이다. 교통카드 기준(성인)으로 1천450원에서 1천650원(200원 인상)으로 오른다. 2019년 11월 이후 6년 만에 조정된 시흥시 마을버스 성인 요금은 25일부터 교통카드 기준으로 1천350원에서 1천650원(300원 인상)으로 오른다.
도내 시·군 관계자는 “경기도 시내버스 요금 인상에 따라 도내 시군 상당수가 지역 여건에 맞춰 마을버스 요금을 인상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며 “요금 인상을 통해 마을버스 운행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더 나은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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