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 의원들 도전 줄이어... 공천권 확보 지선 전초전
경기 지역 11곳의 국민의힘 조직위원장 공개모집 접수가 마감됐다. 이번 공모에 현역 광역의원을 비롯해 전·현직 지방의원들의 도전이 줄을 이은 것으로 파악되면서 이번 조직위원장 선발이 사실상 공천권 확보를 위한 지방선거의 전초전이 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
14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국민의힘 조직강화특별위원회는 지난 13일부터 이틀간 수원병, 의정부을, 부천갑, 부천을, 평택을, 고양갑, 고양정, 남양주을, 오산, 김포을, 화성정 등 경기 지역 11곳을 포함해 전국 총 36곳 국회의원선거구의 조직위원장 공모를 진행했다.
경기 지역에서는 수원병에 김도훈, 의정부을에 최병선, 고양갑에 오준환, 고양정에 김완규 도의원 등 현역 광역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확인됐다.
수원병 선거구에 지원한 김도훈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등에서 활동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의정부을 선거구에 도전한 최병선 의원은 경제노동위원회 소속으로 세무사 출신의 전문성을 살려 지역 경제 관련 정책 활동을 활발히 펼쳐온 인물로 평가된다.
고양갑 선거구에 이름을 올린 오준환 도의원은 도시환경위원회 소속으로, 전국소기업총연합회 상임대표를 맡으며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고양정 선거구에 지원한 김완규 도의원은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고양시의회 3선 의원 출신이다.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도 이번 공모에 출사표를 던졌다.
평택을 선거구에는 양향자 최고위원과 이재영 전 국회의원이 지원했다. 양 최고위원은 국민의힘 반도체·AI 첨단산업특별위원회 위원장으로 활동하며 반도체 산업 등 국가 핵심 산업 전반에 높은 이해도를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 이 전 의원은 과거 새누리당 경기도당위원장, 경기도의회의원, 경기도의회 평택항특별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이 밖에 ▲의정부을에 임호석 전 시의원 ▲부천갑에 이학환 시의회 부의장, 곽내경 시의원 ▲평택을에 강정구 시의회 의장, 이병배 전 시의원 ▲고양갑에 권순영 전 시의원 ▲남양주을에 조성대 시의회 의장, 김지훈 시의원 등 다수의 전·현직 기초의원이 지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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