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시행자에 市·IPA·도시공사 등 참여 5천906억 투입 해양문화 도심 공간 조성 42만9천㎡ 면적 관광시설·공원 등 들어서
18년 동안 지지부진하던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15일 인천시에 따르면 ‘인천항 내항 1·8부두 재개발 사업계획’을 수립·고시했다.
시는 컨테이너, 여객터미널 등으로 항만 기능이 쇠퇴한 1·8부두를 재개발해 해양문화 도심 공간으로 만드는 것이 목표이며, 현재 1·8부두 내 선석은 재개발 사업이 추진함에 따라 폐쇄될 예정이다.
인천시·인천항만공사(IPA)·인천도시공사(iH) 등이 사업시행자로 나서며 오는 2028년까지 총 5천906억원을 들여 총 면적 42만9천㎡에 복합도심지구, 문화복합시설, 관광시설, 공원 등을 조성할 방침이다.
문화복합시설은 인천항 개항의 역사와 정체성을 살려 근대와 현대가 공존하는 해양문화 명소로 조성한다. 복합도심지구는 공동주택과 업무·생활시설을 아우르는 정주형 복합공간으로 계획했다. 이 밖에도 내항의 특성을 반영한 워터프런트 공간을 조성하는 한편, 주변 역사문화자원 및 상상플랫폼 등을 활용해 이용객의 재방문을 유도할 수 있도록 한다.
유정복 시장은 “내항 1·8부두 재개발은 제물포구 출범과 함께 인천의 백 년 미래를 준비하는 핵심 사업”이라며 “해양문화 도심 공간을 신속히 조성해 원도심 활성화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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