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허취소 수준 혈중알코올농도…고의적 자해 추정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60대 트럭 운전기사가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7일 인천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전 8시40분께 옹진군 백령도 주택에서 “아들이 숨을 쉬지 않는다”는 신고를 받았다.
경찰이 숨진 A씨의 신원을 확인한 결과, 지난 15일 오후 9시께 백령도 도로에서 술을 마신 채 차를 몰다 적발된 운전자와 동일인으로 드러났다. 당시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치인 0.08% 이상이었다.
A씨는 음주운전 적발 이후 지인들에게 생계를 걱정하는 말을 했고, A씨의 집에서 유서가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구체적인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씨의 사망과 관련한 범죄 혐의점은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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