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청래, 인천 계양 찾아 “李정부 성공” 외쳐…지방선거 전 ‘당심 다지기’ 본격화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 당원 교육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 당원 교육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이 곧 대한민국의 반등입니다. 그 시작은 인천 계양에서부터 시작할 것입니다.”

 

오는 2026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더불어민주당 지도부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기반인 인천을 찾아 ‘당심 다지기’에 나섰다.

 

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 당원 교육 특강에서 “제대로 된 민주주의를 여는 것이 대한민국의 국운을 다시 끌어올리는 길”이라며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인천과 함께 다시 뛰겠다”고 밝혔다.

 

이번 특강은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이 대통령의 지역구인 계양을 중심으로 열린 첫 현장 행사다. 내년 지방선거를 앞두고 당원 결속과 선거 동력 확보에 초점을 맞췄다. 이날 행사에는 인천 지역 국회의원과 지역위원장, 기초·광역의원, 당원 등 수백 명이 참석해 행사장을 가득 채웠다.

 

정 대표는 “대통령 하나 잘못 뽑아 국가 순위가 곤두박질쳤다”며 “정치는 미국, 경제는 중국이라는 ‘균형외교’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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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는 18일 인천 계양문화회관에서 열린 ‘이재명 정부와 민주당의 미래비전’ 당원 교육 특강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귀빈기자

이어 정 대표는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정부의 성과를 차례로 언급하며 “우리가 이미 세 번의 민주 정부를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김대중 대통령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문화정책으로 한류의 문을 열었고, 노무현 대통령은 국가경쟁력을 높여 자존심을 끌어올렸다”며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수출과 경제지표를 반등시켜 국격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정 대표는 이 대통령의 정부는 ‘국민경제를 되살리는 정부’가 될 것이라 강조했다. 그는 “정권 교체 후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에서 1.15로 올랐다”며 “이 정부의 성공이 기업 신뢰 회복과 투자 확대를 통해 실물경제 회복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정 대표는 “‘이재명 대통령의 성공’은 곧 민주당의 성공이자 국민의 성공”이라고 강조하며 당내 단합을 당부했다. 그는 “지역의 사령관인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당원 한 사람 한 사람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가 성공해야 대한민국이 성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이 대통령을 공격하는 세력에 대해 “‘그건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히 대응해야 한다”며 “가짜뉴스를 바로잡는 것이 곧 민주주의를 지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정 대표는 “지금의 민주정부를 만든 건 대통령이 아닌 국민이었다. 국민이 대한민국을 지켰다”며 “이재명 정부도 결국 국민의 힘으로 성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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