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경기도 파주 임진각 평화누리 일대에서 ‘2025 DMZ OPEN 평화마라톤 대회’가 열렸다.
민통선 내 탐방로를 따라 생태적 가치와 평화의 의미를 체험하는 이번 행사는 쌀쌀해진 공기에도 약 5000명의 마라톤 참가자들로 북적였고, 15개 코스의 다양한 장애물을 극복하는 '평화레이스 장애물 경기'도 열렸다.
경기 파주시에 거주하는 평화마라톤 10km 참가자 이주석(55), 박미선(52) 부부는 "평소에 들어갈 수 없는 민간인통제구역의 다리를 건너서 감격스럽다"며 "평소 뛰던 코스보다 평탄해서 기록을 10분이상 단축하는 등 수월하게 뛰었다"고 말했다.
행사에는 경기도 홍보대사이자 세계소방관경기대회 우승자 출신의 러닝 크리에이터 홍범석과 보디빌더 설기관도 함께 했다.
홍범석은 "평화를 기원하는 대회라 참석했다"며 "평소에 갈 수 없는 특별한 지역의 자연과 함께 뛸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참석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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