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적률 인센티브, 기반시설 국비 지원 등 특례 적용
경기도는 부천시가 제출한 소사본동 등 4곳에 3천15세대를 공급하는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안)을 승인했다고 5일 밝혔다.
2021년 도입된 소규모주택정비는 대규모 재개발·재건축이 어려운 노후·저층 주거지를 정비하는 사업이다. 최대 10만㎡ 이내로 지정된다.
또 가로주택정비사업 시행구역 면적 확대, 용도지역 상향 등 용적률 인센티브, 상향 용적률의 절반을 임대주택으로 공공기여, 기반시설에 대한 국비 지원 등의 특례가 부여된다.
이 사업은 적정 규모 이상의 블록 단위로 소규모주택정비사업을 추진할 수 있어 지역 균형 정비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번에 도가 승인한 4곳의 위치는 ▲신한대학교 동측 소사본동 108-7 일원 ▲심곡도서관 남측 심곡본동 562-68 일원 ▲성주산 북측 심곡본동 620-4 일원 ▲가톨릭대학교 남측 역곡동 21 일원이다.
부천시는 지난해 5월부터 주민 제안과 공람을 거쳐 이들 4곳의 관리계획(안)을 마련했다.
구체적으로 소사본동 108-7일원 3만1천334.5㎡에는 소사역세권 이면부의 정돈된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해 1만㎡ 이상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 2곳으로 통합하고, 제2종 일반주거지역을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공공임대주택 75세대도 공급한다.
심곡본동 562-68 일대 6만6천307㎡은 전반적 통합정비를 위해 소규모 가로구역들을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 4곳으로 통합하는 내용을 골자로 관리계획이 수립됐다. 시흥과 부천을 연결하는 하우로와 보도 폭을 넓히고 제1종 일반주거지역 일부를 제2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상향했다. 이곳에는 공공임대주택 70세대가 들어선다.
심곡본동 620-4 일원의 1만4천689㎡의 경우, 30년 이상의 건축물이 96.3%인 노후·불량 건축물 밀집 지역을 하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계획하고 공용주차장 정형화를 통해 주차 용량을 높이도록 했다.
역곡동 21 일대 1만3천384㎡의 관리계획은 나홀로 아파트들과 저층 빌라들을 통합, 하나의 가로주택정비사업 구역으로 계획됐다. 은빛어린이공원과 인근 단지 주민들의 대중교통 승강장 접근성을 확보하기 위해 보도 폭도 확장한다.
안성현 경기도 도시재생과장은 “도내 원도심 노후 주거지역을 소규모주택정비 관리계획을 통해 신속히 정비해 도민 삶의 질을 높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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