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 계엄하면 민주당 막겠다’ 말하라” 적어 앞서 4일 ‘이재명 대통령 계엄 선포 가능성’ 주장…민주당, ‘제정신입니까’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자신의 ‘이재명 대통령 계엄 선포 가능성’ 주장에 대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의 비판에 “민주당이 막는다”고 말하라고 요구했다.
한 전 대표는 5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시 ‘이재명 대통령이 직에서 물러나지 않고 계엄으로 재판을 막을 가능성이 있다’는 저의 주장에 대해서 민주당 정치인들이 험한 말로 릴레이식으로 반발하고 있다”며 “김민석 의원이 작년 9월 ‘윤 대통령이 계엄할 수 있다’는 주장을 했을 때 우리 당이 말도 안된다며 반발했던 것과 비슷하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그때 국민의힘 당대표로서 ‘윤 대통령이 계엄하면 우리가 앞장서 막겠다’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며 “12월 3일 실제로 그렇게 했다”고 강조했다.
한 전 대표는 “‘이재명 재판 재개되어도 계엄 안한다’, 이재명 대통령이 이 한마디만 하면 된다”며 “(마찬가지로) ‘이재명 대통령이 계엄하면 민주당이 막는다’, 민주당 의원들이 이 한마디하면 하면 된다”고 전했다.
앞서 4일 라디오에 출연한 한 전 대표는 “이 대통령 재판이 재개되면 유죄 가능성이 높고, 이를 막기 위해 이 대통령이 계엄령을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이에 민주당은 ‘제정신입니까’라는 제목의 논평을 내고 강하게 반박했다. 김지호 민주당 대변인은 “국민 불안을 자극하는 무책임한 선동”이라며 비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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