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경기 무패로 상승세…“공격 숫자 늘려 주도권 잡겠다” K리그1 승격 유리한 고지 점하기 위해 ‘3위 사수’ 핵심
프로축구 K리그2 부천FC가 정규리그 3위를 지키기 위한 막판 총력전에 나섰다.
부천은 현재 18승9무10패(승점 63)로 3위를 달리고 있다. 남은 2경기(김포FC·화성FC전)에서 최대한 승점을 쌓아야 4위 전남 드래곤즈와 5위 서울 이랜드(이상 승점 59)의 추격을 뿌리칠 수 있다.
리그 3위를 확정할 경우 4·5위 승자와 플레이오프를 치르고, 그 경기에서 승리하면 K리그1 10위 팀과의 ‘승격 결정전’에 나선다.
최근 6경기 무패로 흐름이 좋은 부천은 내부적으로도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이영민 감독은 선수들이 시즌 초 설정한 목표인 ‘승격 경쟁 진입’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점에서 팀 전체의 집중력이 높아졌다고 평가하고 있다.
또한 구단과 부천시의 꾸준한 지원이 더해지면서 선수단의 동기부여도 유지되고 있다.
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의 헌신이 팀의 상승세를 이끌었다고 보고 있다. 시즌 중반 이후 이의형, 한지호, 바사니 등이 공격에서 제 역할을 다하며 팀의 리듬을 살렸다고 강조했다.
남은 2경기 중에서도 오는 9일 김포전은 가장 중요한 분수령으로 꼽힌다. 8위 김포(54점)는 순위는 낮지만, 시즌 중반까지 좋은 흐름을 유지했던 강팀으로 수비를 두텁게 세우고 역습을 노리는 전형적인 스타일이다.
부천은 그간 공격 숫자가 적어 공간을 내주는 경우가 많았던 만큼 이번 경기에서는 보다 과감한 공격 전개로 주도권을 쥐겠다는 계획이다.
이 감독은 부천의 강점인 공격 축구를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짧은 볼 터치와 공간 활용을 통해 상대 수비를 흔들고, 한쪽으로 몰아넣은 뒤 전환하거나 뒷공간을 파고드는 전술적 움직임을 적극적으로 가다듬고 있다.
다만 공격적 기조 속에서도 조직적인 수비는 필수다. 이 감독은 공격수부터 골키퍼까지 간격을 좁히며 함께 움직이는 ‘전원 수비’를 강조하고 있다.
부천은 현재 리그 최다 득점 4위(58골)를 기록 중이다. 이 감독 체제 이후 부천은 ‘공격적인 축구’라는 팀 색깔을 확실히 구축했다.
김포전 승리가 사실상 3위 확정을 좌우할 경기로 보고 있으며, 끝까지 집중력을 유지해 팬들의 기대에 부응하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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