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성장성·미래가치↑, 성공 예감”... 일각선 “높은 공급가, 입찰 저조” 市, 토지매입비 등 ‘인센티브’ 제공
고양 일산테크노밸리(일산TV)가 첫 용지 분양에 나선 가운데 흥행 성공여부를 놓고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
미래 가치가 높아 성공할 것이라는 전망과 높은 분양가가 걸림돌이라는 예측이 팽팽히 맞서고 있어서다.
5일 시에 따르면 수도권 북부 4차 산업의 핵심 거점이 될 일산TV가 첫 용지 공급 공고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했다.
이번에 분양하는 용지는 장항수로 남측 지식기반시설용지 중 6개 필지로 공급 면적은 총 1만4천478㎡다.
이번 분양은 경기주택도시공사(GH)가 감정평가액 기준 경쟁입찰 방식으로 진행하며 다음달 3일 입찰과 개찰이 동시에 이뤄진다. 필지별 공급 예정가는 88억원(3.3㎡당 1천211만원)에서 93억원(3.3㎡당 1천293만원) 사이이며 3년 유이자 분할 납부가 가능하다. 토지 사용은 2027년 6월 이후부터다.
부동산개발 컨설턴트 A씨는 “서울 접근성, GTX 교통망, 신도시 인근 인프라 등을 모두 갖춘 산업용지는 수도권에서도 드물다”며 “실수요 중심의 기업이라면 가격 부담보다 장기 성장성을 보고 참여할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 예측을 내놨다.
높은 공급가 탓에 분양이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 B씨는 “당초 조성 원가와 엇비슷한 3.3㎡당 800만원대로 예상됐던 공급가가 1천200만원 넘게 책정됨에 따라 중소기업의 입찰 참여가 쉽지 않을 것”이라며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시도 높은 분양가를 의식해 3천300㎡ 이상 투자 기업에 3.3㎡당 최대 80만원의 토지매입비를 지원하고 입주 기업이 고양 시민을 고용하면 최대 1억원까지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각종 인센티브를 마련했다.
장개진 시 테크노밸리 기반팀장은 “우수한 입지조건으로 조성원가 대비 감평 가격이 높게 나왔다”며 “일단 몇 필지를 공급해 시장 상황을 점검하고 결과에 따라 분양 시기 및 공급 대책 등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일산TV 조성사업은 경기도, 고양시, GH, 고양도시관리공사 등이 시행사로 참여해 일산서구 대화동과 법곳동 일원 87만1천840㎡를 4차 융합산업 거점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총사업비 8천493억원이 투입된다.
시는 이번 장항수로 남측 구간 분양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도시첨단산업단지와 하반기 북측 구간 등 순차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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