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만공사(IPA)는 5일 경기 화성시 정조효공원에서 열린 ‘제7회 대한민국 솔라리그’ 시상식에서 재생에너지 확대 우수 공공기관으로 선정돼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대한민국 솔라리그’는 한국에너지공단과 기후위기대응,에너지전환지방정부협의회,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 등이 공동으로 주최한다. 재생에너지 보급 확대와 탄소중립 실현에 기여한 우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민간 업·단체를 발굴·포상하는 전국 규모 대회로 올해 7회째를 맞는다.
IPA는 서류심사와 발표심사 등을 거쳐 공공부문 1위에 해당하는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IPA는 지난 2013년부터 항만 유휴부지, 건물지붕, 수면 등을 활용해 태양광 발전을 확대하고 있다. 자체 발전소 및 민간 유치사업까지 현재 모두 58곳, 누적 34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태양광,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육상전원공급설비(AMP)를 연계해 만든 ‘항만형 해양 소규모전력망(마이크로그리드)’ 사업 모델은 정박 중인 선박이 유류 대신 태양광 전기를 사용할 수 있도록 해 대기오염물질을 획기적으로 줄이는 효과를 거뒀다.
새로 추진 중인 준설토 투기장 활용 10MW급 수상태양광 발전모델도 전례 없는 항만주도형 재생에너지 특화 사업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이경규 IPA 사장은 “이번 수상은 인천항이 국가 에너지전환 정책에 부응해 선도적으로 재생에너지를 확대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이어 “앞으로도 항만 안 유휴공간을 활용해 청정에너지를 생산할 것”이라며 “깨끗한 바다와 에너지로 국민이 신뢰하는 친환경 미래항만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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