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5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11시34분께 포천 내촌면의 한 섬유공장에서 시작한 불은 약 8시간 만인 5일 오전 7시51분께 완전히 꺼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불길은 이미 화재 최성기 상태에 달해 있었으며, 강한 복사열로 인해 초기 진입이 어려웠다.
불은 인접한 타일공장과 가구공장 등으로 옮겨붙으며 피해가 확산됐다.
소방당국은 4일 오후 11시53분께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전 1시1분께 대응 2단계로 격상했다.
이어 5일 오전 2시22분께 긴급구조통제단을 가동해 진화에 총력을 기울였다.
이번 화재 진압에는 소방인력 105명과 장비 53대 등이 투입됐다.
소방당국은 잔불 정리 후 합동 감식을 통해 정확한 발화 원인과 재산 피해 규모를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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