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훈식 비서실장, “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 되겠다”

소방의 날 앞두고 현장 공무원 12명 용산 초청
응급의료 헬기·구급대원 확충 등 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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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소방의 날을 나흘 앞둔 5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소방 공무원 격려 오찬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강훈식 대통령 비서실장이 5일 제63주년 소방의 날(9일)을 앞두고 전국의 소방공무원 12명을 용산 대통령실로 초청해 오찬을 함께하며 “국민의 119로 임무를 수행하는 여러분께 이재명 정부가 소방의 119가 되겠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전은수 부대변인은 이날 서면 브리핑에서 “강 비서실장이 대형 산불, 집중호우, 산사태, 가뭄 등 각종 재난 현장에서 헌신한 소방공무원들에게 깊이 감사의 뜻을 전했다”고 전했다.

 

강 실장은 “위험한 현장에 가장 먼저 들어가 가장 늦게 나오는 여러분이야말로 진정한 국민 영웅”이라며 “국가의 제1 책무인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일을 묵묵히 수행해주시는 여러분께 늘 마음의 빚을 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소방공무원의 임무는 국민의 생명을 구하는 순간 끝나는 것이 아니라, 무사히 가족과 동료의 품으로 돌아올 때 완성된다”며 안전을 강조했다.

 

이날 오찬은 소방공무원들의 현장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사명감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해 마련됐다.

 

소방공무원들은 ‘응급실 뺑뺑이’ 해소, 응급의료 전용 헬기 활용 확대, 구급대원 충원, 산불 진화 장비 확충 등 다양한 현장 개선 의견을 전달했다.

 

특히 익산소방서 김강훈 소방경은 “이재명 대통령이 임기 중 한 번이라도 소방의 날 행사에 참석해주시면 큰 격려가 될 것”이라고 요청했으며, 강 실장은 “대통령께 꼭 전해드리겠다”고 답했다.

 

이번 오찬에는 김승룡 소방청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전국에서 선정된 소방공무원 12명이 참석했다.

 

당초 이재명 대통령이 참석하기로 했으나 최근 강행군에 따른 몸살로 강 실장이 대신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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