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출신의 배우 조너선 베일리(37)이 올해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미국 연예잡지 피플지는 3일(현지시간) ‘2025년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에 영국 출신 배우 조너선 베일리(37)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드라마 ‘브리저튼’ 시리즈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었던 그는 지난해 뮤지컬 영화 ‘위키드’에 인기 많은 바람둥이 왕자 피에로 역을 열연, 흥행을 견인했다. 뮤지컬 영화 ‘위키드’의 후속작인 ‘위키드: 포 굿’에도 출연할 예정인 그는 지난 2023년에 출연했던 미국 드라마 ‘펠로 트래블러스’(Fellow Travelers)로 방송계 최고 권위의 에미상 남우조연상 후보에 오르며 지난해 크리틱 초이스 텔레비전상(Critics’ Choice Television Awards)를 수상하기도 했다.
그는 뮤지컬 ‘컴퍼니’로 지난 2019년 로렌스 올리비에(Laurence Olivier Award)를 수상했었다.
지난 7월 초에는 ‘쥬라기 월드: 새로운 시작’(Jurassic World: Rebirth) 개봉 기념으로 배우 스컬릿 조핸슨(40)과 함께 내한, 한국 팬들의 큰 환호를 받은 바 있다.
그는 전날 밤 미국 NBC의 토크쇼 ‘지미 팰런의 투나잇 쇼’(The Tonight Show Starring Jimmy Fallon)에 출연해 올해 가장 섹시한 남자로 선정된 것을 두고 “엄청난 영예다. 일생일대의 영광이 아닐 수 없다”며 “완전히 말도 안된다”고 벅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소식을 듣고) 비밀로 해야 하기에 반려견에게만 말했다”며 “이제 친구나 가족들이 이 사실을 알게 될 걸 생각하니 기대된다”고 말했다.
피플지 인터뷰에서는 자신이 5살 때 할머니와 함께 뮤지컬 ‘올리버!’ 공연을 관람한 후 배우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그는 불과 2년 만에 영국의 명문 극단 중 하나인 ‘로열 셰익스피어 컴퍼니’(Royal Shakespeare Company)와 공연을 하며 꿈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는 착실히 무대 경력을 이어가 올해 초에는 영국 런던에서 ‘리처드 2세’ 공연의 주연을 맡기도 했다.
자신이 동성애자임을 공개적으로 밝힌 그는 성소수자(LGBTQ+) 단체를 지원하는 ‘더 셰임리스 펀드’(The Shameless Fund)를 설립해 적극적인 사회 활동도 전개하고 있다. 공개적으로 커밍아웃한 남성 배우가 이 타이틀을 차지한 경우는 피플지 역사상 처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미국 피플지는 지난 1985년 멜 깁슨(69)를 시작으로 매년 ‘현존하는 가장 섹시한 남자’를 선정하고 있다. 조지 클루니(64), 브래드 피트(61), 피어스 브로스넌(72) 등 배우들과 데이비드 베컴(50) 등 스포츠 스타들도 선정된 바 있다.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