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구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5)은 5일 열린 제305호 시의회 제2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인천공항과 송도를 하나의 도시권으로 연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18세기는 항구, 19세기는 철도, 20세기는 고속도로가 도시 경쟁력의 핵심이었다면, 21세기는 공항이 도시 성장의 중심 인프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인천공항과 송도를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직결과 인천대교 환승센터를 통해 공항도시 송도를 완성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GTX-B 청학역을 건립하면 제2공항철도가 선로를 공유해 송도국제도시까지 연장,직결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송도의 바이오 산업이 급성장하고 있음에도 공항과의 철도 직결망 부재가 지속 성장을 저해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과거 송도 ‘투모로우시티’ 환승센터는 전국 공항리무진이 경유했지만, 송도 진입·이탈 때 약 20분의 시간 지연으로 폐지됐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인천대교 구간에 환승 정류장을 신설하면, 시간 지연 없이 승객 승·하차가 가능해져 효율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달빛축제공원역과 해양테마파크, 103층 타워 등 아이넥스시티 개발사업과 연계한 환승센터 구축은 외국인 관광객 유치에도 유리하다”며 “관광산업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제고를 동시에 실현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부고속도로 동천역,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가천대역 등 전국 15곳에서 운영하는 시스템을 인천대교 고속도로에도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끝으로 이 의원은 “송도가 공항도시로서의 완성도를 갖춰야 인천이 초일류 도시로 도약할 수 있다”며 “공항과 철도, 도심을 잇는 혁신적인 교통 인프라 구축을 통해 송도를 명실상부한 글로벌 허브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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