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항 내항에서 벌크화물을 훔친 혐의로 해양경찰의 수사를 받던 피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5일 중부해경청 등에 따르면 지난 10월30일 오전 11시28분께 인천내항부두운영주식회사(IPOC) 직원 A씨가 인천 자택에서 숨졌다.
A씨는 지난 2024년 3월부터 1개월간 인천항 내항으로 들어온 사료 부원료 84t가량을 훔쳐 외부로 빼돌린 혐의(특수절도)로 다른 직원 3명과 함께 해경의 수사를 받았다. 이들은 25t 화물차 1대당 300만원의 대가를 받고 사료 부원료를 빼돌린 것으로 알려졌다.
A씨 사망과 관련해 타살 혐의점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중부해경청 관계자는 “A씨가 사망해 공소권 없음으로 수사를 종결하고, 그와 함께 수사한 직원들은 이르면 다음주께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같은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109 또는 SNS상담 마들랜(www.129.go.kr/etc/madlan)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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